취업 경쟁력의 본질은‘소통’…‘믿을 수 있는 인재’ 기른다

“‘소통’의 능력은 취업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대학 본연의 임무”</br>정태경 여주대학 총장이 이끄는 ‘통(通) 프로젝트’

한용수

hys@dhnews.co.kr | 2011-03-31 09:48:49

▲ 정태경 여주대학 총장

“기업 원하는 인재상을 살펴보면, 실력이나 스펙 못지않게 ‘믿을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한다. 결국 인간 본질에 관한 이야기다. 통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취업경쟁력과 인간 본질에 대한 성찰, 이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하고 있다.”

전문대학의 역할은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공급해주는 것. 그래서 전문대학들은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 경쟁력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는다. 이런 가운데 정태경 여주대학 총장의 남다른 취업관이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총장이 말하는 취업 경쟁력의 본질은 ‘소통’. 지난해 11월 취임해 ‘통(通)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정태경 총장으로부터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남다른 견해를 듣는다.

‘통 프로젝트’의 배경은 무엇인가
“전문대학의 사회적 역할 중 강조되는 것은 취업이다. 때문에 전문대학의 주요 이슈는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이다. ‘통 프로젝트’도 여주대가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취업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볼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여주대학은 취업을 학생 개개인의 성취에 관한 문제라기보다는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매개체로써 이해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지식과 기술 못지않게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여주대학은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자한다.”




의미 있는 말씀이다. 합께 살아가는 법은 어떻게 가르치나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소통에 관한 이야기다. 통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나눔과 소통을 통한 커뮤니티의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경쟁관계보다는 공생관계를 중요시한다. 우선은 대학 내 구성원들 간의 소통, 이를 바탕으로 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소통,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와의 소통이 목표다. 이러한 사회적 역할과 비전을 대학이 먼저 자각하고 이끌어가야 한다. 취업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대학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통 마켓’도 남다른 의미가 있나
“통 마켓은 매달 한 번 열리는 캠퍼스 장터다.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남들과 나누고 그 수익은 어려운 분들을 돕는데 쓰인다. 그러나 단순한 장터의 기능만이라면 굳이 대학이 하지 않아도 된다. 통 마켓에 내놓는 물건들에는 출품자가 그 물건에 대한 추억을 적어 붙인다. 구입 후에도 물건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인터넷 공간에 올리고 계속 공유한다. 즉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 통 마켓의 본질이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함으로써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우리는 이러한 시도와 경험이 결국 졸업 후 취업 혹은 사회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부분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큰 경쟁력의 하나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해보면, 실력이나 스펙 못지않게 믿을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한다. 믿을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인간 본질에 관한 이야기이다. 통 프로젝트는 인간 본질에 대한 성찰과 취업 경쟁력, 이 두 마리의 토끼를 겨냥하고 있다.”

여주대학 Eco캠퍼스의 특징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지 않고서는 인간이 존재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생각에서 출발하여,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에코캠퍼스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는 것이 목표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환경개선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캠퍼스 녹화, 하이브리드 카, 캠퍼스 내 전동카트 도입 등 물리적인 환경 구축 사업을 오랜 기간 조금씩 진행해 왔다.”




인터넷방송국은 전공별 협업을 통해 기대되는 바가 많을 것 같다
“YiTv는 학과간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을 목표로 한다. 그 형태가 방송국일 뿐, 사실 콘텐트의 제작 및 송출은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의 영상물이 제작되기까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협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내 뉴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사 작성부터 시작하여 영상 제작에 필요한 기술적 측면, 의상이나 분장 등 예술적 측면, 방송국 운영을 위한 경영적 측면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현재 시험가동 중인데 학생들 반응이 뜨겁다. 방송국이 교내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이제는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로 그 범위를 넓혀가려고 한다."

수험생들에게 여주대학만의 강점을 소개해주신다면
“여주대학은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취업을 위한 다양하고도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졸업 후 실전에서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전공 교육은 물론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적성검사,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 등이 강점이다. 특히 아우디·BMW·위성전파감시센터 등 600여 개 이상의 기관 및 기업과 긴밀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부담은 줄이면서 제대로 된 글로벌감각을 익힐 수 있는 여주대학만의 해외연수학기제를 갖추고 있다.

넓고 푸르른, 가슴이 탁 트이는 에코 캠퍼스는 두말 할 필요도 없는 우리 대학의 자랑이다. 여주대학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인가 하는 것을 교수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배워가는 배움터다. 여주대학은 수험생 여러분들의 행복 인생 플랜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하는 동반자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여주대 ‘통(通) 프로젝트’ 둘러보기>

■ ‘통 카페’ = 여주대학 내 마로니에 공원에 개설된 카페로 베트남과 일본, 필리핀 등에서 온 다문화가정 이민자 10여 명이 운영한다. 학교 측은 앞서 이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은 물론 판매·운영 교육을 실시했다.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이 소통하는 공간. 카페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 ‘통 마켓’ = 여주대학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들이 재활용 물품을 거래하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여는 장터. 여주대학이 여주라는 천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2010년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Eco 캠퍼스’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여주대학은 Eco 캠퍼스를 위해 캠퍼스 내 수목을 늘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대학 기념품도 친환경 재질로 제작한다.

■ ‘YIT 사회봉사단’ = 여주대학이 교훈인 ‘인간다운 사랑’, ‘아름다운 봉사’, ‘정의로운 실천’을 구현하기 위해 작년 5월 창단한 교내 봉사단체다. 연탄 나르기, 영정사진 촬영, 물리치료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구성원들에게 봉사가 큰 시도가 아닌 작은 실천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인터넷방송국(YiTv) = 올해 5월 여주대학 개교기념일에 맞춰 개국할 예정인 인터넷방송국. 여주대학이 추구하는 학문과 학과 간 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방송 제작에는 여주대학 방송제작연예과, 인테리어디자인과, 뷰티디자인과, 전기과, 건축과 등이 참여한다. 개국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YCC 영상제를 개최하고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창조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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