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연간 학습 전략 이렇게 세워라!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1-02-28 11:27:58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2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사항’의 특징은 수시 모집에서도 정시 모집처럼 미등록 인원을 충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이 8월 1일로 앞당겨졌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수시 모집 규모가 2010학년도에 60.7%이었던 것이 62.1%로 늘어난 것, 특히 일반 전형 선발 인원이 2011학년도에 162개 대학 112,196명이었던 것이 167개 대학 118,626명으로 6,430명이 증가했다는 것과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대학이 119개교로 늘어났다는 것, 그리고 정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100% 반영 대학이 2011학년도에 81개 대학에서 87개 대학(인문계 기준)으로 늘어났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사항들은 2011학년도 대입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시 모집은 학생부와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은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한다는 점에서는 거의 비슷하다.

고3 수험생들은 앞으로 자신의 적성과 장래 등을 고려한 지원 대학과 모집단위를 선정하고, 희망 대학이 어느 시기에 어떻게 선발하는지 파악하면서 에에 맞는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 선발 인원이 늘어나고 미등록 인원을 충원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수시 모집 지원에 대한 고민을 신중히 하면서 그에 따른 수시와 정시 지원 및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한 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입시 지원 환경과 앞으로 실행 가능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예컨대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이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382,773명)의 62.1%로 확대되었다고 무턱대고 수시 모집에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든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봉사활동 등을 새로 시작한다든지 하는 것은 깊이 생각해야 할 사항이다.

또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아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만 지원할 것도 생각해야 할 사항이다. 왜냐면 수시 모집에선 학생부 성적을 중요시하는 것은 맞지만, 중·상위권 대학 중에는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높게 반영하는 대학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논·구술 대비 가능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본 지면에서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지원 전략과 학습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은지를 시기별로 나누어 살펴본다. 새로 수험생이 되는 고3 학생들은 이들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을 위한 입시 지원 전략과 학습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 제1기 (3월~6월)
신학기와 함께 시작되는 이 시기는 자신의 비교 우위 영역과 학습 능력 등을 고려하여 목표 대학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수시 모집에 지원할 것인지, 정시 모집에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수시와 정시 모집 모두 지원할 것인지를 어느 정도 정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 수능시험과 학생부 교과 성적은 물론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등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다음은 수시 모집 지원에 적절한 학생이 누군가를 생각해 본 것이다. 이에 해당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수시 모집 지원을 고려했으면 한다.

● 학생부가 2등급 이내이거나 교과 성적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학생
● 논술고사와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자신이 있거나 준비를 해온 학생
● 특별히 외국어나 수학·과학에 자신이 있는 학생
● 학생부 교과 성적에 비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크게 낮은 학생
● 사회적 배려 대상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 학생 등 특별 전형의 지원 자격이 되는 학생
● 학생회 임원 활동과 봉사활동 등에서 남다른 경험이 있는 학생
● 각종 대회 수상 실적이 있는 학생
● 정시 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학생

한편, 이 시기의 수능시험 대비 학습은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 좋다.

첫째, 일주일 단위로 완전 학습하라.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일주일 단위로 단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계획은 그 자체가 자신과의 준엄한 약속이므로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학습 방법은 시간과 여건, 환경에 맞게 정하라.
수험생 개개인의 학습 시간이나 여건, 환경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학습 방법을 정해야 한다. 또 참고서나 문제집 선정, 공부 장소, 공부 방법 등에 있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도 찾아야 한다. 예를 들면 집이나 독서실에서 혼자서 하는 것이 좋은지, EBS 등의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지, 이들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은지 등을 정해야 한다.

셋째, 교과의 기본 개념에 충실 하라.
학력평가 등 모의고사 문제와 실제 수능시험 문제는 다르다. 문제 중심으로 준비하면 모의고사 성적은 올라갈지 모르나, 실제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개념 이해에 학습 포인트를 두면서 개념 적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문제도 함께 풀어 보는 것이 좋다.

넷째,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도록 하라.
수능시험의 문제 유형과 문제 구성 원리를 터득하는 데는 기출 문제를 풀어 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그 동안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를 풀어 보도록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부족한 점과 앞으로 극복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게 될 것이다. 학습 계획을 수립할 때 그러한 점들을 반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기출 문제 풀이는 앞으로 어떻게 학습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찾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다섯째, 비중 높고 취약한 영역에 집중하라.
이 시기는 중간·기말고사 때문에 수능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데 시간적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영역별 점수 향상을 위한 전략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수능시험의 반영 형태를 보면 많은 대학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탐구 영역보다 높게 반영하고 있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보다 집중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에 맞춰 공부의 양을 조절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꼭 희망 대학의 반영 비율에 맞춰 공부하라는 것은 아니다. 취약한 영역이나 단원이 있다면 그 영역과 단원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리 영역이 취약한 문과 수험생이라면 수학 공부에 하루 1시간 정도의 시간 투자는 꼭 필요하다. 수리 영역을 포기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이 중·하위권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특히 이과 수험생은 수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 많은 대학이 외국어 영역을 필수로 반영하고 있으므로 외국어 영역이 취약하다면 하루 1시간 정도는 꾸준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 나머지 영역은 학교 수업에 맞추어 복습 위주로 정리하며 공부하거나, 평소 자기가 공부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정리하면서 대비하는 것이 좋다.

1학기 수능시험 대비 포인트
(희망 대학 반영 영역 위주로 공부)

① 희망 대학의 반영 영역(과목)과 가중치 부여 영역(과목) 등을 꼼꼼히 챙긴다.
② 희망 대학의 반영 영역(과목) 위주로 학습 계획을 세운다.
③ 영역(과목)별로 자신에게 맞는 자습서 또는 참고서를 1권씩 선정한다.
④ 희망 대학의 반영 영역(과목) 대비를 학교 해당 교과 학습 진도에 맞춘다.
⑤ 학력평가나 수능 모의고사 등을 통해 영역(과목)별 부족한 단원과 평가 영역 등을 파악한다.
⑥ 1개월에 한 번 정도 해당 영역 또는 과목 선생님과 자신의 공부 방법에 대해 상의한다.
⑦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노력한다.


▲제2기 (7월~8월)
고3 수험생활 중에서 실제적으로 가장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이다. 학습 효율성도 가장 큰 시기이므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면밀히 짜야 한다.

이 시기에는 특히 1학기 공부의 성과에 대한 반성을 철저히 하고, 과욕을 부리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의 공부 방법을 흉내 내다 크게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니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법과 내용으로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수능시험 대비는 약점 부분을 집중 체크하면서 심화 학습하는 것이 좋다. 즉,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또한 1학기 동안 공부했던 자습서나 참고서를 과목별로 최소한 한 권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복습한다.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수능시험 역시 복습만큼 좋은 학습법이 없다.

하지만, 무리한 학습 계획은 절대 금물이다. 이 시기는 무더위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화된 공부 방법을 찾아 계획대로 실천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름방학 수능시험 대비 포인트
(영역별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여 집중 공부)


① 희망 대학의 반영 영역(과목) 위주로 학습한다.
② 희망 대학 반영 영역(과목)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자가진단은 내가 영역(과목)별로 어느 단원에 자신이 있고, 어느 단원에 취약한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③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④ 1학기 동안 공부했던 자습서나 참고서를 영역(과목)별로 최소한 한 권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복습한다.
⑤ 건강을 위해 음식을 조절하여 섭취함은 물론, 하루 2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한다.



































▲제3기 (9월~수능시험)
고교 생활의 마지막 학기인 이 시기에는 지원할 대학을 3~5개 정도로 압축하여 이들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방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마무리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
이 시기는 수시 모집이 진행되는 시기이기도 해, 주변 입시 환경 변화에 따라 마음이 흔들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시 모집에 지원한다고 공부할 시간을 빼앗길 수도 있다. 자칫 수시 모집에 집중하다가 수능시험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을꼭 기억하고 보다 합리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 대비는 실전 문제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보아온 문제집과 함께 최종 파이널 문제집(EBS 파이널 문제집은 필수)을 한두 권 구입하여 이를 소화해 내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마무리 학습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그 동안 학교 공부 시간이나 자율학습 시간, 또는 시험을 보면서 체크해 놓은 부분이나 오답 노트가 있다면 이를 다시 검토하여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2학기 수능시험 대비 포인트
(영역별 실전 문제 중심으로 공부)

① 희망 대학을 3~5개 정도 확정한다.
② 희망 대학의 반영 영역(과목)과 영역별 반영 비율을 숙지한다.
③ 희망 대학의 반영 영역(과목)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부족한 영역에 대한 현실적인 학습 계 획을 마련한다.
④ 희망 대학 반영 영역(과목) 위주로 구체적인 일일 또는 주간 학습 계획을 세운다.
⑤ 그동안 공부했던 자습서나 참고서를 과목별로 최소한 한 권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복습한다.
⑥ 수능시험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바탕으로 실전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⑦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⑧ 수능시험 당일 최선의 컨디션이 되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한다.

▲제4기 (수능시험 이후)
이 시기는 수능시험 이후로 실질적인 정시 지원 전략, 수능시험을 높게 반영하는 정시 모집에서 어느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면서 수시 및 정시 지원 대학이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면 이를 대비하면 된다. 또 이미 지원한 수시 모집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는지와 다시 수시 모집 대학(흔히 수시 2차 모집이라고 함)에 지원할 것인지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시험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지 않은 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럴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은 지금보다는 11월 수능시험 이후에 세워도 늦지 않다. 정시 모집은 수능시험 성적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결과를 보고 정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시 모집 지원은 3월 신학기부터 고민하며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특히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모집 대학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지금부터 지원 전략은 물론, 수능시험과 함께 이를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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