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등 신입학 등록률 크게 상승
경북대 2.4%p, 대구가톨릭대 1.3%p 올라 <br> 취업률·유망학과가 수험생 기대감 높여
한용수
hys@dhnews.co.kr | 2011-02-23 15:31:58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등 대구 지역 대학의 올해 신입생 등록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취업률 상승과 유망 학과 신설 등이 수험생들의 기대감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대구·부산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별 2011학년도 신입생 등록률은 경북대 99.9%, 영남대 99.9%, 계명대 99.96%, 대구가톨릭대 99.0%, 동의대 99.65%로 집계됐다.
경북대(총장 함인석)는 2011학년도 입학전형 합격자 등록을 22일 마감한 결과 합격자 4,882명(정원내) 중 4,878명이 등록해 99.9%의 최고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97.5%)에서 2.4% 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대구가톨릭대(총장 소병욱)도 같은 날 등록을 마감한 결과 3,143명(정원내) 중 3,112명이 등록해 99.0%의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7.7%에서 1.3%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대구가톨릭대는 특히 지난해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된데 이어 대구·경북지역의 재학생 1만명 이상 대형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학의 성과가 이번 등록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도 에너지신소재공학과, 제약산업공학과, 의료경영서비스학과 등 유망 분야 3개 학과를 신설하고 전액 장학금과 교수채용·교사추천 등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내놓아 수험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창업·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취업교육에도 집중하고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면서 학생들의 기대감이 크게 상승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도 같은 날 신입학 등록을 마감한 결과 합격자 4,931명(정원내) 중 4,924명이 등록해 99.9%의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99.8%)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영남대 관계자는 "올해 신설한 군사학과 40명 전원과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2009학년도 신설한 천마인재학부 등이 100% 등록했다"면서 "신입생들의 입학성적 평균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명대(총장 신일희)도 같은 날 등록을 마감한 결과 5,027명(정원내) 중 2명을 제외한 5,025명이 등록해 99.96%의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등록률을 기록했었다.
계명대가 올해 신설한 약학대학 25명은 전원 등록했으며, 예·체능계열을 포함한 전체 수능성적이 지난해 보다 0.2등급 상승했다. 특히 비사스칼라 장학생 수도 전년의 26명에서 47명으로 대폭 늘었다.
대학 관계자는 "약학대학 유치 등으로 상승된 대학브랜드 가치, 학과별 모집 시스템의 성공적 정착, 효과적인 입시홍보 덕분이다"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등록을 마감한 동의대(총장 정량부)도 모집정원 4,010명(정원내) 중 3,996명이 등록해 99.65%의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99.62%)와 비슷한 것이다.
이들 대학들은 23일부터 일부 미충원 학과(부)를 대상으로 추가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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