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2건학' 이뤄낼 것"
김희옥 동국대 총장 22일 취임..학교 발전 구상 밝혀
정성민
jsm@dhnews.co.kr | 2011-02-22 15:13:27
김희옥 동국대 총장이 22일 교내 대학 본관 중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동국대의 제2건학에 대한 비전과 발전전략을 밝혔다. 이날 김 총장의 취임식에는 대학법인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 대한 불교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스님, 이연택 동국대 총동창회장, 김종대·조대현 헌법재판관, 나경원· 박선영·주호영 국회의원, 김병철 고려대 총장 등 각계인사와 교직원·학생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2건학을 위한 김 총장의 선택은 교육·연구·인프라 기반 확충. 먼저 교육 분야에 대해 김 총장은 "사회수요에 답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인재상을 제시하겠다"면서 "미래 유망 학문분야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학문구조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 불교정신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대표과목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동국대는 인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우수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이공계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라며 "현대는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사회인만큼, 이공계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진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기존 특성화 분야 재검토 △미래 성장 동력분야 발굴 및 지원 △고양시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에 대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어 김 총장은 "사회봉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학생중심의 사회봉사단 운영을 확대, 교직원과 동문까지 포괄해 사회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연구·교육·사회기여 등 대학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대학 경영과 재정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김 총장은 "자율과 책임의 원칙 하에 의사소통 활성화와 합리적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화채널을 다양화·정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장은 "제2건학 운동의 하나로 동국대 중흥을 위한 '제2건학 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그러나 대학이 기부금만으로 재정을 확충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연구과제 수주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단과 협력해 수익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경주캠퍼스는 자율과 책임 원칙 하에서 운영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면서 "의료원은 수익다각화를 추진하고 한방분야에서는 의료수요에 대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김 총장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구고등검찰청 ·대전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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