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호킹 신형진 씨 어머니, 명예 졸업"
연세대, 28일 학위수여식에서 명예졸업장 수여
정성민
jsm@dhnews.co.kr | 2011-02-21 21:03:59
'연세대 호킹'으로 알려진 신형진 씨가 9년 만에 졸업을 하는 가운데 신 씨의 어머니 이원옥(65) 씨도 명예졸업을 하게 됐다.
생후 7개월부터 척추성근위축증을 앓아온 신 씨는 2002년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합격,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신 씨는 재학 중 눈의 움직임을 읽어 PC를 작동하는 안구 마우스로 리포트를 쓴 것은 물론 휠체어를 타고 수업에 참석하는 열정을 발휘, '연세대 호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신 씨가 장애를 딛고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 이 씨의 헌신 때문. 이 씨는 승합차로 신 씨를 등하교시켰고 새벽이 넘는 시간까지 신 씨의 과제와 시험 준비를 도왔다.
이에 연세대는 이 씨의 공로를 인정, 오는 28일 열리는 '2010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이 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주기로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연세대 학적을 둔 적이 없는 데 명예 졸업장을 주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이 씨는 9년 간 아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면서 학내장애인 시설을 많이 바뀌게 한 공로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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