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대총동창회 '신공항=가덕도가 최적지' 성명

일부 지역 정치적 접근 유감 표명

한용수

hys@dhnews.co.kr | 2011-01-31 15:26:51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영남권 지자체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총장 김인세)가 총동문회와 함께 성명을 내고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대는 31일 부산대학교총동문회와 함께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견해' 성명을 교무회의를 통해 채택하고 "(신공항은)동남광역경제권의 위상에 걸맞은 규모와 국제관문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덕도 해안에 건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동남권 신공항은 동남권의 국제관문인 김해공항의 대체공항으로서 항공기 이착륙이 안전하고, 항공소음 피해가 없는 곳에 24시간 운영이 가능토록 새롭게 건설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해안권 천혜의 관광자원과 대규모 산업·물류벨트와 연계된 지역경제 산업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건설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최근 신공항 입지선정과 관련해 지역 간 과도한 경쟁으로 갈등을 초래하고, 일부 지역의 정치적 접근을 시도하는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잘못된 정치적 입지선정으로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지방 공항의 입지선정과 같은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정부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입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김해공항을 대신할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대구와 경북, 경남, 울산 등은 신공항 후보지로 경남 밀양을 지지하고 있으며, 부산은 가덕도를 후보지로 내세우면서 지역간 세대결로 비춰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최근 영남권 5개 시도 측에 유치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역 자치단체는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가세해 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둘러싼 지역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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