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숲' 모방 태양전지 기술 개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효율 3~5배 향상
한용수
hys@dhnews.co.kr | 2011-01-31 09:56:21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Dye Sensitized Solar Cell)는 주로 산화티타늄(TiO2) 나노입자로 이루어진 무질서한 다공성 구조체를 전극 재료로 이용한다. 이 전극에서 생성된 전자가 다공성 구조체를 지나면서 생기는 정공-전자 재결함으로 인해 에너지 손실이 많았다.
연구팀은 자연계에서 무성한 나뭇가지로 나뭇잎이 햇빛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한 구조에 착안해, 산화아연(ZnO) 나노와이어로 합성된 '나노 나무'와 그들의 집합체인 '나노 숲'을 구현했다.
이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광반응으로 생성된 전자의 손실을 크게 줄여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효율을 3~5배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 구조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서 산화티타늄 나노다공성 구조체의 효율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창의적 연구 진흥사업과 신진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나노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지 1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 용어설명
► 정공-전자 재결합 (recombination) : 태양광을 받은 염료에서 약한 결합력을 가지고 있는 반대 극성의 정공(Hole)-전자(electron)쌍이 생성되는데, 이 정공-전자쌍이 산화금속 나노구조체를 지나면서 다시 합쳐져서 에너지가 소멸되는 현상. 정공-전자 재결합이 많이 생기게 되면 태양전지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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