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내실화에 역점"
김영길 대교협 차기회장, 기자간담회서 강조
정성민
jsm@dhnews.co.kr | 2011-01-20 18:00:48
최근 입학사정관제로 카이스트에 합격한 조민홍 군이 자살,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길 한동대 총장이 임기 동안 입학사정관 내실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 총장은 2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입학사정관제의 내실화"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입학사정관제가 양적으로 팽창하기 보다는 질적으로 발전해 대학 특성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즉 선발과 교육이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입학사정관제가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 확대에만 치중, 내실을 기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 총장은 교육중심대학에 대한 정부 투자가 더욱 강화될 필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리나라 대학의 95%가 학부중심대학(교육중심대학)이지만 정부 재정 지원은 연구중심대학에 치중돼 있다"며 "균형잡힌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대교협 회원 대학들이 협력을 통한 경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인재가 되도록 하는 데 대교협이 매개체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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