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아날로그 교육방식 확 바꾼다"
서남표 총장 신년사서 'EDDKA' 제시 <br> "디지털 활용한 잘개 쪼갠 강의 선보인다"
한용수
hys@dhnews.co.kr | 2011-01-03 10:52:48
서 총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EDDKA'라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제시했다. EDDKA는 Education through Digitized Discrete Knowledge Acquisition의 약자로 '디지털화된 개별 지식의 습득을 통한 교육'을 뜻한다.
교육하고자 하는 지식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최소 개념의 단위로 분류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 통합해 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교육 방식은 학생들의 배경 지식 등의 차이로 원활한 지식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서 총장은 "강의식으로 전달되는 전통적인 교육방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보기술을 활용해 개별화된 강의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배경 지식 등에 따라 잘개 쪼갠 지식의 틀을 제공하고, 유사성과 상이성의 개념을 활용해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의 기본개념에 대한 학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총장은 카이스트 교육 센터(KAIST Education Center)를 설립해 EDDKA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IT제품 개발 등을 추진하는 한편, 이런 교육 방식을 실험할 수 있는 독립된 캠퍼스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 총장에 따르면, EDDKA 교육 방식은 카이스트가 마련한 교육 계획인 'KAIST Education 3.0 Project'에 포함될 예정이며, 초기에는 학부생들에게 적용한 뒤 점차적으로 모든 과목과 교육과정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 총장은 이밖에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ICU와의 성공적인 통합과 자산 1조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면서 2011년에는 기초과학분야를 2배 이상 키우고 생물·뇌과학, 재료·화학, 물리과학, 수학 분야 강화와 효과적인 교수 및 학습법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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