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과대 학생들, 구제역 방역 봉사

한용수

hys@dhnews.co.kr | 2010-12-29 15:52:15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방역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건국대 수의과대학(학장 김휘율 교수)와 수의과대학 학생회(회장 정진세)는 경기도와 함께 29일부터 경기 용인, 양평, 양주, 포천 등에서 구제역 방역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


현재 전국적으로 발생, 국가적 대 재난이 예상되는 구제역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예방백신 접종 및 다양한 방역활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인력이 부족하여 애를 먹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생들이 매서운 날씨와 연말연시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현장으로 투입되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들 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여주군에 18명, 양평군 5명, 양주군 5명, 포천군 5명 등 1차로 33명이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앞으로 40여명의 학생들이 추가로 방역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학생들은 경기도 지역 각 농장에 배치돼 자신들의 수의학 전공을 살려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과 방역 소독작업, 살처분 매몰, 역학조사 등 실제 방역작업과 연구 조사활동을 함께 한다.


이들이 봉사하고 있는 장소는 우선 긴급지원 요청이 있는 경기도의 포천, 양주, 여주 및 양평 지역이다. 방역 상황에 따라서는 자원봉사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은 구제역 방역의 특성상 봉사활동 후 귀가하지 않고 짧게는 4~5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이들 지역에 머물며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진세(수의학과 본과1) 씨는 “수의학 전공자들에게는 이번 구제역 확산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며 “수의학과 학생들의 조그마한 힘이지만 구제역 확산을 막고 우리 축산 농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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