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재학생들 "공모전에 강하다"
'제12회 전국 대학(원)생 사례개발경진대회'서 최우수·우수·장려상 석권
한용수
hys@dhnews.co.kr | 2010-12-15 17:08:57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상경대학 경영학부 학생들이 최근 서울대 경영사례연구센터가 주최한 '제12회 전국 대학(원)생 사례개발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석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국의 경영학도들이 기업의 경영현장에서 발굴한 사례에 경영학 이론을 접목한 보고서와 티칭노트로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본선 수상 팀의 티칭노트는 서울대 경영학부의 수업교재로 활용될 정도로 대회 수준이 높다.
올해는 50여개 팀이 참가해 지난 8월부터 5개월 동안 예선과 본선을 거친 결과, 본선에 오른 10팀 중 6팀(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3팀)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1위인 최우수상은 영남대 경영학과 3학년인 곽지애(21), 김현종(25), 유준욱(26) 씨로 구성된 '스탠바이팀(지도교수 김정군)'으로 수상작은 '이지데이, 여심을 사로잡다'이다.
학생들의 연구대상은 2003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출발한 여성포털사이트 '이지데이'(www.ezday.co.kr). 개인일정관리프로그램 제공으로 시작한 뒤 2006년 여성포털로 전환해 현재 63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여성포털 1위로 성장했다.
‘스탠바이’팀은 이지데이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 금천구 소재 회사를 직접 방문해 회사 CEO와 직원들을 인터뷰하고 네티즌 평가 등을 분석한 결과 ▲명확한 타깃 설정 ▲소비자 기호변화에 대한 정확한 인식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성공전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최근 창업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온라인에서의 성공비결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사례연구대상인 '이지데이'가 주목할 만한 벤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선행연구나 매체노출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경영학부 2학년생 4명(박여진, 안혜영, 김효정, 김현숙)이 머리를 맞댄 '패컬티팀'(지도교수 전인)은 '엄마가 좋아? 뽀로로가 좋아'로 우수상을, '4see팀'(지도교수 전인, 정지운·김민영·김시윤·권민아)은 '한식 프랜차이즈 세계화, 무모한 도전인가'로 장려상을 받았다.
학생들의 선전에 대해 영남대 경영학부장 안승철 교수(54)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열어 42명의 경영학부 학생들에게 하루 8시간씩 총 3주간 집중교육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심화된 경영학 이론뿐만 아니라 외부강사진을 초빙해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팀프로젝트를 수행케 한 것이 학생들에게 많은 자극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남대에 따르면 영남대 재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최근 4개월 간 전국 규모의 13개 공모전에서 수상(월 평균 4건 이상)하는 등 공모전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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