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과학자, '유도만능 줄기세포 역분화 메커니즘' 규명
건국대 출신 한동욱 박사 연구팀,〈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
정윤서
jys@dhnews.co.kr | 2010-12-08 11:26:32
한국인 과학자가 암 발생 등 부작용 우려 없이 안전성 높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학부, 석박사 출신으로 현재 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는 한동욱 박사.
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체세포를 이용해 유도만능 줄기세포(수정란이나 난자를 사용하지 않아 윤리 문제에서 자유로우면서도 분화능력은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한 수준인 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또 다른 형태의 줄기세포인 착상후 배아 줄기세포를 생성했고 이를 다시 유도만능 줄기세포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역분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메커니즘으로 배양조건에 따라 역분화와 관련된 분자들이 다르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체세포를 이용해 다양한 줄기세포들을 시험관 내에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세계 최초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세포생물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와 관련, 암 발생 위험을 없앨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박사는 "이번 연구가 초기 배아발달과 분화과정 그리고 생식세포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면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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