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성황'
재학생·교직원·가족 등으로 구성
원은경
wek@dhnews.co.kr | 2010-11-30 10:32:39
대학생들과 교직원, 가족 등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창단 연주회를 열어 화제다.
29일 오후 7시 30분 부경대(총장 박맹언)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경대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가 그것.
이날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현악 세레나데 G장조를 비롯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가단조 작품 13 등 모두 7곡을 훌륭히 연주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자 28명은 순수 아마추어들이다. 학생 25명은 공학, 자연과학, 인문학 등 전공도 다양하다. 비올라를 연주한 이병헌 씨(57세)는 환경공학과 교수, 플롯의 김혜전 씨(44세)는 경영대학 행정실 직원, 첼로의 최홍남 씨(48세)는 건설공학부 김수용 교수 부인이다.
단원들은 중ㆍ고등학생 시절 악기를 배우며 전문 연주자의 꿈을 키웠던 사람들이다. 더 늦기 전에 그 꿈을 펴기 위해 지난 5월 창단 후 7개월 동안 맹훈련을 했다. 매주 목요일 강의를 마친 후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연주 연습에 몰두했다. 지난 여름방학 2개월 동안은 매일 더위와 씨름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지휘를 맡은 부산뮤직아카데미 최명혜 원장과 음악가 이주은 씨는 부경대 오케스트라를 위해 무보수로 단원들의 연주력과 화음을 다듬어왔다.
오케스트라 창단을 주도한 이병헌 교수는 “캠퍼스에 음악의 향기를 더하고 음악에 소질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이번 연주를 준비하면서 보여준 단원들의 끈기와 열정은 매우 감동적이었고, 훌륭한 관현악단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