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알기>[두음법칙에 의 한 표기 - '녀,뇨'뉴,니']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0-11-29 10:15:55

[두음법칙에 의 한 표기 - '녀,뇨'뉴,니']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여, 요, 유, 이’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여자(女子) - 녀자 , 유대(紐帶) - 뉴대
연세(年歲) - 년세, 이토(泥土) - 니토
요소(尿素) - 뇨소, 익명(匿名) - 닉명

다만, 다음과 같은 의존 명사에서는 ‘냐, 녀’ 음을 인정한다.

냥(兩) 냥쭝(兩-) 년(年) (몇 년) -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는다.


남녀(男女) 당뇨(糖尿) 결뉴(結紐) 은닉(隱匿) -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 법칙에 따라 적는다.


신여성(新女性) 공염불(空念佛) 남존여비(男尊女卑) - 둘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고유 명사를


붙여 쓰는 경우에도 ㄴ을 버린다 (예: 한국여자대학 )

해설: 단어 첫머리에 위치하는 한자의 음이 두음 법칙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달라지는 대로 적는다.


음소 문자인 한글은 원칙적으로 1자 1음(소)의 체계를 취하지만, 표의 문자인 한자의 경우는,


국어의 음운 구조에 따라 두 가지 형식을 취한 것이다.

한편, 고유어 중에서도 다음 의존 명사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녀석(고얀 녀석) 년(괘씸한 년) 님(바느질 실 한 님) 닢(엽전 한 닢, 가마니 두 닢) .


단어의 첫머리가 아닌 경우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본음대로 적는 것이다.


소녀(少女) 만년(晩年) 배뇨(排尿) 결뉴(結紐) 비구니(比丘尼) 은닉(隱匿) 탐닉(耽溺) .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란, 사전들에서 접두사로 다루어지는 게 통례이긴 하나,


그 성격상 접두사로 단정하기 어려운 한자어 형태소를 말한다.


예컨대 ‘신(新), 구(舊)’는 의존 형태소라는 점에서 접사적 성격을 띠는 것이지만


‘신구(新舊)’와 같이 양자가 대등한 관계로 결합된 구조에서는 명사적 성격을,


‘신인(新人), 신참(新參)’과 같이 수식·피수식의 관계로 결합된 구조에서는


형용사 또는 부사적 성격을 띠는 것이다. 따라서 한자어의 구조적 특질을 고려할 때,


‘신-세계, 신-여성’처럼 독립성을 지닌 단어 앞에 결합한 구조에서만 접두사로 분석하는 게


과연 합리적인 처리이냐 하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견해에서,


이와 같이 표현한 것이다.


독립성이 있는 단어에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어 형태소가 결합하여 된 단어나,


두 개 단어가 결합하여 된 합성어 (혹은 이에 준하는 구조)의 경우,


뒤의 단어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된다.


‘신-여성, 구-여성, 공-염불’은 독립성이 있는 단어 ‘여성, 염불’에 접두사적 성격의


한자어 형태소 ‘신-, 구-, 공-’이 결합된 구조이므로 ‘신녀성, 구녀성, 공념불’로 적지 않으며,


‘남존-여비, 남부-여대(男負女戴)’ 등은 각각 단어 (혹은 절) 성격인 ‘남존, 남부’와


‘여비, 여대’가 결합한 구조이므로, ‘남존녀비, 남부녀대’로 적지 않는다.

한편, 예컨대 ‘신년도, 구년도’ 등은 그 발음 형태가 [신년도, 구ː년도]이며


또 ‘신년-도, 구년-도’로 분석되는 구조이므로,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출처: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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