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현대중공업 ‘기계·전기공학부’ 최고로 만든다
2015년까지 교비 포함 550억 원 투입
한용수
hys@dhnews.co.kr | 2010-10-27 09:56:41
울산대(총장 김도연)가 현대중공업의 지원을 받아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를 국내 최고 명문학부로 육성키로 했다.
27일 울산대에 따르면 최근 김도연 총장과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은 기계공학부 및 전기공학부 일류화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울산대가 세계 초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의과대학 외에 일류 브랜드(brand) 개념을 도입한 학부는 지난 2006학년도에 시작한 조선해양공학부, 2008학년도에 시작한 생명화학공학부 등 5개로 늘었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두 학부에 해마다 55억 원씩 5년 동안 275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울산대도 같은 규모의 교비를 지원하기로 해 총 550억 원이 투입된다.
두 학부에는 각종 연구실이 설치되어 연구역량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기계공학부에는 ▲경량 소재와 관련 마찰교반가공연구실 ▲풍력발전기 부품과 관련 구조해석 및 신뢰성평가연구실 ▲친환경 대형 동력시스템연구실 ▲건설로봇연구실 ▲고효율 터보동력기계연구실 등 특성화연구실이 설치된다.
전기공학부에는 ▲지능형컴퓨터 특성화연구실 ▲유비쿼터스컴퓨팅연구실 ▲스마트에너지연구실 ▲자가발전형자율센서연구실 ▲지능형 M-to-M(사물 간) 통신기술연구실 ▲센서기반모션트래킹기술연구실 ▲생체신호 및 의료영상연구실이 운영된다.
특히 전기공학부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IT연구센터, IT융합 고급인력과정지원사업, 지역혁신센터(RIC), 기초연구실, 선도연구센터도 유치된다.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과 해외연수 혜택이 대폭 늘어나고 외국인 교수 채용도 크게 확대된다. 기계자동차 분야의 경우 외국인 교수 비율이 현재 3%에서 15%, 영어강의 비율도 현재 5%에서 50%까지 높아진다.
특히 울산대는 앞서 두 학부를 기술적 시너지 효과가 높은 학문 분야로 통합하고 정원을 줄여 소수정예 교육을 시쟁할 예정이어서 이번 일류화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대는 앞서 ‘2030년 발전계획’에 따라 2011학년도부터 기계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공학과를 합쳐 기계공학부를,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의공학부를 통합해 전기공학부로 각각 신설했다.
김도연 총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류화사업으로 해당 학문 분야는 물론, 다른 학문 분야도 동반 발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일류화사업 학부가 늘어 개교 40주년을 맞은 울산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탄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학년도부터 일류화사업을 진행 중인 조선해양공학부의 경우 사업 전과 비교해 현재 연구실적 6배 상승, 연구비 3.5배 상승, 신입생 수능성적 2등급 상승 등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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