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알기>[숟가락, 젓가락]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0-10-21 14: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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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젓가락] 숫자, 샛강, 젓가락 등은 모두 사이시옷이 들어간 것이지만, `숟가락`은 `술+가락`이 `숟가락`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래서, 숫가락으로 쓰지 않습니다. :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잗주름(잘~) 푿소(풀~) 섣부르다(설~) 잗다듬다(잘~) 잗다랗다(잘~) `가락`과 붙으면서 숟이 된 것입니다.(한글맞춤법 29항 참고) 가락은 `손(手)`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숟가락은 `쇠로 된 손`이라는 뜻입니다. 당시의 숟가락은 뼈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도 춘추전국시대(서기전 403년~221년)에 비로소 기록이 나오므로 숟가락에 비해 늦게 발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일본에서도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함께 써왔습니다. 젓가락이 중심이 되었지만,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쓰는 관습은 우리 나라만의 독특한 문화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에 `가락`을 붙여서 `숟가락`과 같은 짜임새-뒤에 `가락`을 붙여서 늘 함께 쓰이는 식기를 하나로 묶음-로 만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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