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김영란 전 대법관 석좌교수 임용

원은경

wek@dhnews.co.kr | 2010-10-04 17:25:07

▲ 김영란 전 대법관(좌), 이종욱 총장

서강대(총장 이종욱)는 김영란 前대법관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용 했다고 4일 밝혔다.

최초의 여성대법관으로서 지난 2004년 8월부터 2010년 8월까지의 임기를 마친 김영란 前대법관은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로 임용됨으로서 그동안의 법관생활을 마감하고 학자, 교육자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1일 서강대 총장실에서 있었던 석좌교수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종욱 총장은 “김 前대법관님을 석좌교수로 모시게 된 것을 서강가족을 대표하여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그간의 법조 경험과 탁월한 법 이론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에 많은 성과를 내실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최고의 법조인 양성 기관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前대법관은 “진정한 법치주의가 우리나라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구와 강의에 매진할 것은 물론이고 그 밖에도 힘닿는 대로 제가 그동안 받아온 과분한 혜택들에 대하여 보답할 길을 꾸준히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법관은 각급법원(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고등법원)의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 사법부의 주요 법관직을 두루 거치면서 구체적 타당성과 법적 안정성을 모두 갖춘 판결을 하는 판사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다양한 실무경험을 통해 체득한 법리들을 학술 논문의 형태로 발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법학 발전에 기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법관으로서 남녀평등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노력하여 후배 여성 법조인들에게 귀감이 되었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여권 신장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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