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교수들, '특별한'발전기금 쾌척 릴레이
김광수 교수 3억원, 성영철 교수 10억원, 장수영 교수 5천만원 기부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0-09-02 10:17:27
포스텍(총장 백성기) 교수들이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거액의 발전기금을 잇달아 쾌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부 릴레이의 스타트를 끊은 것은 최근 대한민국 국가과학자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가 겹친 화학과 김광수 교수(60). 김 교수는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1년에 하루만이라도 학생들에게 특별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며 최근 받은 상금 3억원 전액을 기부했다.
포스텍은 이 기금을 김 교수 부친의 이름을 따 ‘김욱학생복지기금’으로 명명하고, 학생의 날인 11월 3일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전원에게 학생식당에서 특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54)는 학생들의 생물학 기초교육을 위해 영어강의 생물학 전담교수 제도를 도입해달라며 10년간 급여에 해당하는 10억원을 내놓았다.
포스텍 교수와 출신 연구자가 주축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1호 기업이며 항체융합단백질 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백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전문기업인 (주)제넥신의 대표이기도 한 성 교수는 제도 도입에 필요한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겠다며 10억원을 내놨다. 이 금액은 성 교수의 10년간 급여에 해당한다.
또한, 지난 8월 정년퇴임한 장수영 전자전기공학과 교수(70)는 학생들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해왔다. 이공계 학생들이 글로벌리더로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문화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문화프로그램’ 행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5천만원을 기탁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콘서트, 연극, 무용 등의 다양한 예술행사는 물론, 교양강좌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장 교수는 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데 발전기금을 사용해달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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