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자 동아대 하치근 교수 수필가로 등단

‘시와 수필’ 2010 봄 호에 수필 3편 당선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0-03-23 12:56:50

동아대학교 국문학과 하치근(64ㆍ사진) 교수가 ‘시와 수필’ 2010 봄 호에 ‘눈뫼 선생의 학문과 삶’ 등 3편 의 수필이 당선돼 수필가로 등단했다. ‘우리말 파생형태론’ 등 수많은 저서와 ‘언어 능력과 인지 능력의 상관관계 연구’ 등 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하 교수는 한글학회 부산지회장을 지낸 부산의 대표적인 한글학자이다.

▲ 하치근 교수


하 교수가 발표한 ‘눈뫼 선생의 학문과 삶’은 한글학자인 고 허웅 선생의 주체적인 한글사랑과 두 사람간의 학문적 인연 등을 소재로 한 글이며, ‘한국적인 전통 문화 창작을 위하여’는 가요문화와 인터넷문화, 언어문화가 세대간 문화 단절과 문화 충돌을 야기시키는 등의 부정적인 현상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낸 글이다. 또 다른 수필 ‘뇌는 마음의 샘’은 뇌의 기능에 대한 여러 정보를 담고 있으며 ‘논리적이고 지적인 사고에만 얽매이지 말고 때때로 비논리적인 상상이나 공상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등 오른쪽 뇌와 왼쪽 뇌를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는 글이다.

수필가 김병권, 윤주홍 씨는 ‘하 교수의 수필은 학구적이고 논리적인 중후한 수필로 지금의 우리 세대가 이러한 글을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수필문단에 새로운 방향의 지적 돌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심사평을 했다.

하 교수는 당선소감에서 “저는 이번 기회를 자기중심의 일방지향적인 삶에서 우리 중심의 쌍방지향적인 삶으로 전환하는 기폭제로 삼아 삶의 진실이 묻어나고 생명의 교류가 일어나는 글을 쓰리라 다짐한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2008년 부산시문화상과 2009년 석당학술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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