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섭 전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장 별세

국내외적으로 장애인 권익에 활발한 활동 펼쳐

원은경

editor@dhnews.co.kr | 2010-02-03 18:13:32

장애인 인권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이익섭 전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원장이 2일 오후 10시 지병으로 향년 58세로 별세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시력을 잃은 이익섭 교수는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며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사회사업으로 석사학위, 미 시카고대에서 사회복지정책 박사학위를 받아 지난 93년 연세대 최초 1급 시각장애인으로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1월까지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앞을 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피아노 연주는 수준급이었다.

또한 2001년부터 2008년 2월까지 한국장애인연맹(DPI) 회장으로서 장애인들에 대한 봉사 활동은 물론, 장애인들의 인권 향상에 앞장서 왔다. 특히 중증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의 인권에 큰 관심을 두었다. 지난 2007년 전 세계 160개 회원국에서 4,0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참가한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한편 2007년 서울정책인대상, 2008년에는 파라다이스상(사회복지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이며, 발인예배는 5일 오전 9시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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