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로스쿨, 구술면접 재시험 본다
전체 수험생 285명 중 58명 면접장에 문제지 비치되지 않아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4-11-29 10:03:18
2024학년도 고려대 로스쿨 입학식 전경.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지난 11월 23일 진행한 2025학년도 전문석사과정 입학생 선발 구술면접시험에서 일부 학생들이 면접장에서 문제를 재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고려대 로스쿨은 28일 진행 미숙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로스쿨 구술면접시험은 수험생이 면접 준비실에서 사전에 문제지를 받아 14분간 숙지하고, 제공된 연습지에 본인의 답변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수험생은 면접장으로 이동하여, 본인이 연습지에 작성한 답변을 중심으로 책상 위에 비치된 문제지를 재참조하여 11분간 면접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 일은 일부 면접장에 문제지가 비치되지 않아 발생했으며, 해당자는 전체 수험생 285명(서류합격 294명 중 9명 결시 제외) 중 58명으로 파악됐다.
고려대 로스쿨은 입시요강에 따라 지난 11월 27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았다. 공식적인 이의 신청은 없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수험생의 정당한 이익과 시험의 공정성을 보장하고자 파악된 58명 중 희망자에 한하여 재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려대 로스쿨은 사회정의 실현을 사명으로 하는 법조인 양성 기관으로 어느 교육기관보다 입시 과정에서 공정성과 형평성이 엄격하게 요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자체 조사를 진행하여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입학전형개선 TF팀을 구성해 모든 과정을 재검토하여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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