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Bio · Battery · Chips' 첨단산업 교육 메카

클라우드 계약학과 신설, 4년 전액 장학금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3-07-14 18:34:36

 가천대 전경.(사진=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가 BBC(Bio, Battery, Chips) 특성화를 추진해 반도체, 이차전지, 클라우드, 인공지능, 바이오로직스 등 첨단산업분야 학과를 선제적으로 신설하고 계약학과 확대, 교육방법의 혁신을 강화해 ‘첨단산업교육’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가천대는 최근 하버드, MIT,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과 테슬라, 오라클, 애플,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위치한 곳을 돌며 미국 현지 교수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2021년부터 전공간 벽을 허물어 분야 지정 없이 지원자가 희망학과를 직접 선택해 지원하는 교수초빙 자율선택제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으로 젊고 유능한 교수들을 초빙하고 있다. 가천대는 2026년까지 반도체 교원만 100여 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대학 신설, 반도체교육의 허브부상


가천대는 올해 반도체대학을 독립단과대학으로 설립하고 반도체교육 특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가천대는 전자공학전공(120명)을 기반으로 2021학년도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를 설립하고 ▲반도체설계전공(2023학년도) ▲반도체공학전공(2022학년도) ▲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2024학년도)을 신설하는 등 반도체분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반도체 대학은 반도체·전자공학부(전자공학전공, 반도체공학전공, 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와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반도체설계학과로 입학정원 330명 규모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반도체 산업의 기술적 기반 강화와 혁신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융합대학, 공과대학, 바이오나노대학 3개대학에 소속된 전기공학과 등 반도체관련 학과 학생과 타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디그리, 융합부전공, 부전공, 복수전공 등 융합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성남시와 공동으로 반도체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재교육과정으로 팹리스반도체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중심 학기수업과 6학점 실습제, 무박3일 해커톤, 현직자 팀티칭 등 경험중심의 교육방법 혁신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가천대는 반도체설계/공정 분야에 ▲반도체인프라구축사업 ▲부처협업형사업(시스템반도체) ▲성남팹리스아카데미 ▲조기취업형계약학과 ▲디스플레이인력양성사업 ▲첨단산업인재양성부트캠프 사업(반도체분야) 수주를 통해 정부로부터 운영능력을 입증 받았으며 관련사업 추진으로 반도체 설계/공정 분야의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반도체공정실습실, 가천첨단반도체연구소, 전공심화실습실, 소재분석용 Core Facility, 설계전용실습실 등 최신 실험·실습 교육 시설을 보유·운영하며 실험실습환경을 갖췄으며 클린룸도 3개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특화를 위한 교수진도 탄탄하다. 반도체분야 전임교원은 총 37명으로  반도체 핵심 및 응용 분야를 다루는 반도체 전공관련 학과 그룹의 전임교원 14명과 반도체 기초·기반 및 주변 분야를 다루는 11개 반도체 관련학과 그룹의 2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및 해외 명문 대학의 학위·연구 경력 및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 SDI, LG디스플레이, LG화학, SIEMENS 등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체 재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첨단산업분야 학부 정원 150명, 대학원 130명 증원


가천대가 지난 4월 발표한 교육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 수도권 대학 중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 많은 150명을 순수 증원하게 됐다. 전체 사립대에서는 1위다. 수도권 전체 순증인원은 10개대학 19개학과(전공) 817명으로 150명 증원은 전체 순증의 18.4%에 해당한다. 

 

증원 인원은 혁신신약분야 바이오로직스학과 50명, SW·통신분야 금융·빅데이터학부 50명, 에너지신소재분야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50명이다. 증원된 정원은 올 수시부터 선발에 들어가 2024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수도권 대학의 입학 총원은 수도권 과밀화 우려와 지방 반발 등을 이유로 수도권 대학의 신입생 증원을 규제해 왔으나 교육부가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첨단 학과의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기 때문이다.

 

새로 신설되는 바이오로직스학과는 캠퍼스 배후 산업단지인 송도바이오클러스트와 연계해 바이오로직스 분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약학대학 연구시설,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 등 가천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교육부로부터 반도체 등 첨단분야 대학원 학과 신설 및 정원 130명 증원을 승인받았다. 증원 규모는 대학원 석사과정 5개전공, 117명과 박사과정 1개전공 13명으로 총 130명이다. 석사과정 반도체전공이 59명, 인공지능과 미래형자동차전공이 각 16명, 배터리공학과, 바이오헬스의공학전공이 각 13명 늘었다. 박사과정 반도체전공도 신설돼 13명의 정원을 승인받았다. 

 

가천대는 이번에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증원이 승인된 24개 대학 중 성균관대, 서울시립대에 이어 증원인원수 3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공학’ 계약학과 신설


가천대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클라우드 혁신 전문가 육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했다. 

 

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학부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클라우드공학과를 IT융합대학에 공동으로 개설, 2024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 계약기간은 6년으로 2027년 중간평가를 거쳐 계속 시행여부를 결정한다. 학생들에게는 4년 동안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졸업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우선 채용을 전제로 한다.

 

두 기관이 클라우드 계약학과를 설치하게 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급속성장하고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컴퓨팅 환경이 클라우드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으나 대학에서 클라우드를 가르치는 곳은 사실상 전무하고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기관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사(CSP), 협회나 공공기관, 대학과 학원 등에 산재해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업수요 맞춤형 표준 교육체계로 특화해 커리큘럼을 촘촘하게 짜고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와 핵심역량별 심화교육을 할 계획이다. 클라우드공학과 커리큘럼과 교수채용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전문가도 공동으로 참여해 현장감을 높인다.

 

이길여 총장은 “앞으로는 첨단산업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뛰어난 인재를 얼마만큼 키워내느냐가 대학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판교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활용한 기업과의 실시간 정보공유와 공동연구 및 교육 등을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클라우드 등 첨단산업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데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이은철 가천대학교 입학처장

 

수시 총 3441명 모집…반도체·전자공학부 230명 통합 선발

 

 

가천대학교 2024학년도 모집인원은 총 4925명으로 수시에서 약 70%인 3441명을 모집하며 정시에서는 약 30%인 1484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되는 첨단학과인 바이오로직스학과, 빅데이터경영전공, 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과 계약학과인 클라우드공학과에서 첫 신입생을 뽑는다.

 

바이오로직스학과 빅데이터경영전공은 첨단학과로 교육부 첨단분야 정원배정으로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의 정원 증원을 포함하여 150명이 순수 증원하게 됐다. 

 

특히 바이오로직스학과의 경우, 혁신신약분야의 첨단학과로 캠퍼스 배후 산업단지인 송도바이오클러스트와 연계하여 바이오로직스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은 기존 전자공학전공, 반도체공학전공(구 시스템반도체전공)과 함께 반도체·전자공학부로 통합하여 230명을 선발한다. 

 

클라우드공학과는 가천대학교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계약학과 운영협약을 통해 신설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서는 최초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며, 학생들에게는 4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졸업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우선 채용을 전제로 한다.

 

수시전형은 크게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류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80%와 학생부교과 20%로 선발한다. 작년에 비해 논술고사 비중이 커지고 학생부교과 비중이 작아졌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 농어촌(교과)전형,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100%,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고사 50%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바람개비전형, 가천의약학전형, 가천AI·SW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교전형, 농어촌(종합)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전형은 게임·영상학과를 포함한 5개학과에서 모집인원을 24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논술전형 964명 선발


논술전형은 올해 964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논술고사 80%와 학생부교과 2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가천대학교 논술고사는 본교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하여,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갖추었는지 평가한다. 평소 학교 교육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이라면 별도의 준비가 없어도 가천대학교 논술전형에 대비할 수 있다. 학생들의 수험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하여 고교 교과서 및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정기고사 서·논술형 문항의 난이도로 출제할 예정이다.

 

논술고사의 문제는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9문항, 수학 6문항,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6문항, 수학 9문항으로 총 15문항을 출제한다. 각 문항 당 배점은 10점이며 시험시간은 80분이다.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1개 영역 3등급 이내이다. 하지만 올해 신설되는 바이오로직스학과는 2개 영역 등급합 5 이내, 클라우드공학과는 2개 영역 등급합 4 이내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야한다(표3).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 1단계 7배수로 확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은 511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역균형 전형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7배수),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로 선발한다. 지역균형전형의 면접은 작년과 다르게 수능 이전에 실시된다.  지역균형 전형의 면접대상자 선발 배수가 작년 6배수에서 올해 7배수로 확대돼 수험생들에게는 면접의 기회가 늘어난다.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4배수 선발


학생부종합전형의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에 한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모든 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다만,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서류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의 입시부담 경감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인어학성적, 교과관련 교외 수상실적에 대한 자료 제출을 금지한다. 올해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어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별도 문제 출제는 없다. 

 

 

 

기회균형전형 신설

올해 기회균형 전형이 특별전형으로 신설됐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서해5도학생 ▲자립지원 대상 아동 ▲북한이탈주민이나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만학도(입학년도 기준 만 25세 이상) 지원자격이 충족되는 수험생은 기회균형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 기회균형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며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평가 50%와 면접 5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기존 사회기여자 전형은 폐지됐다.

학생부교과 반영방법

학생부반영은 모집단위기준으로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예 · 체능계열은 국어, 영어의 교과를 반영한다. 반영 교과별 전 과목을 반영하고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인문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학기별 성적을 산출하여 우수한 4개 학기 순으로 40%, 30%, 20%, 10%를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학기별 반영비율을 결정한 다음 성취도에 따라 등급으로 변환하여 반영한다.

 

 

한편, ▲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는 전 학년(3학년 1학기까지 반영)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별 전 과목을 반영하고 진로선택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를 반영하는 지역균형전형은 1등급이 100점일 때 6등급까지는 등급 간 0.5점 차이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높지 않아 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교과가 반영되는 논술전형 역시 등급 간 1.25점 차이로 1등급부터 6등급까지는 학생부교과의 실질 반영비율이 높지 않아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학과 동시에 취업, 장학금 지원 등 각종 혜택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약 6년간 최대 약 72억원을 지원받아 바이오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반도체설계학과, 미래자동차학과로 총 240명을 선발한다. 

이 학과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되며 총 3년 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며 1학년에는 전액 국고장학금이 지원되고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한다. 2학년부터는 취업한 기업에 출근하여 학업과 근무를 병행하며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능력을 키운다.

이 기간에는 취업한 기업과의 근로계약에 따라 보수도 받는다. 학업과 근무와 병행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으나 취업확정, 효율적 시간관리, 장학혜택 등을 고려한다면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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