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크레이그 멜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초청 강연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9-18 17:33:59
국립부경대가 18일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크레이그 멜로(Craig C. Mello)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국립부경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18일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크레이그 멜로(Craig C. Mello)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학내 구성원과 인근 대학생, 고등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크레이그 멜로 교수는 1982년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생화학 학사학위를, 1990년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0년부터 1994년까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1995년부터 매사추세츠대학교 챈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2000년부터 2024년까지는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앤드루 파이어 박사와 공동으로 RNA 간섭(RNAi) 현상을 규명한 공로로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이 연구는 유전자 발현 조절 메커니즘을 밝힌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크레이그 멜로 교수는 ‘RNAi: A Molecular Spark in an Information Inferno(RNAi: 정보의 홍수 속 생명조절의 분자적 불꽃)’ 특강을 통해 RNAi 발견에 이은 연구의 여정을 설명했다.
특히 크레이그 멜로 교수는 과학자가 견지해야 할 자세로 지적 호기심을 강조했다. 그는 “과학자는 끊임없이 호기심을 깨워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호기심을 추구해야 한다. 끊임없이 실패할 수 있지만, 계속 도전한다면 정답을 찾을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공지능(AI) 활용과 관련해 “AI가 답을 알려준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것은 다음 질문을 위한 출발점일 뿐”이라며, “AI는 과학자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인간이 놓칠 수 있는 세부 사항을 발견해 더 나은 질문을 던지도록 돕는 매우 강력한 도구로,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과학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구심을 품는 것이 과학이다. 당연히 틀릴 수 있고, 과도기가 오기도 한다.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실패에서 교훈을 얻기도 하며, 작은 성공을 맛보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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