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천 작가,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율(律)’ 연작 전시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5-08-20 17:23:57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창적인 미학 세계를 펼쳐온 최용천 작가가 오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인사이트센터 4층 부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율(律)’ 시리즈의 연장선에 놓여 있으며, ‘과학과 예술,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한층 확장된 예술적 시도를 선보인다.


최용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웃음 소리, 풍경 소리, 바람 소리 등 일상 속 감각의 흔적을 붓터치, 먹물, 한지죽, 천 등 다양한 전통 소재로 풀어내면서도, 현대적 큐보 형식을 가미해 입체적인 조형미를 구현했다. 그의 작품에는 한국 전통의 이미지와 디지털 환경의 현대적 요소가 하나의 구도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다층적인 질감 속에 우리 내면의 풍경이 은유적으로 담겨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예술은 나의 또 다른 삶이자 뿌리를 향한 긴 여정”이라 밝히며, 불가해한 삶 속에서 길을 잃고 다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나는 내가 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것을 그린다”는 피카소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작업이 단순한 재현을 넘어 꿈, 무의식, 몽상의 세계를 탐구하는 창조 행위임을 강조했다.

특히, ‘율(律)’ 연작은 “슬픔과 희망, 독(毒)과 광기(狂氣)”로 점철된 현실을 넘어, 새로운 리듬과 빛을 머금은 시간과 공간의 세계를 창조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투영된 시도다. 최용천 작가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삶과 예술,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지점에서 또 다른 상상력의 울림을 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용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 시각디자인 전공 및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 전공을 졸업했다. 지금까지 개인전 11회, 부스개인전 5회를 비롯해 일본 가나가와 국제판화 Independens전, 이탈리아 PISA 한국현대미술전, 일본 아세아현대미술전 등 다수의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다. 또한 서울예대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광화문아트포럼, 세계미술가협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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