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폐손상, 지질나노입자로 잡는다
성균관대 박우람 교수팀, 미국과 국제 공동연구 셜실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5-06-10 17:07:02
위 왼쪽부터 성균관대 박우람 교수, 미국 하와이대 Saguna Verma 교수, Juwon Park 교수, (아래 왼쪽부터 미국 하와이대 신하은 박사 및 Stefanos Giannakopoulos 박사, 성균관대 박주동 학생(박사과정).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성균관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박우람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 미국 연구진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폐의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코로나19의 과도한 호중구 활성화를 정밀하게 억제하는 신개념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개발했다.
코로나19 환자에서 심각한 폐 손상과 염증은 호중구의 과도한 활성화와 그로 인한 NET 형성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존 치료제는 약물의 빠른 분해와 낮은 표적 전달 효율성으로 인해 실질적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한국과 미국의 국제 공동연구팀은 폐 호중구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지질나노입자(DPNLNP)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NET 억제제인 DNase I와 Sivelestat을 폐 내 호중구에 정밀 전달했다.
동물 모델(K18-hACE2 마우스)을 이용한 실험에서, 이 나노입자는 기존 치료제 대비 낮은 농도로도 폐 내 NET 형성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폐 조직의 염증, 손상 및 콜라겐 침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교신저자인 박우람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함께 협력하여 폐 호중구를 정밀 표적함으로써 코로나19 및 다른 호흡기 질환의 NET 관련 합병증을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입니다.”라며 “향후 다양한 면역 조절제를 동시에 폐의 특정 세포에 전달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이 커, 국제적 협력 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 R&D사업을 통해 수행되었으며, 폐 질환 정밀 치료를 위한 혁신 나노입자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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