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흔 신부 기증 장발 화백 작품 한림대 특별전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4-27 16:58:28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림대학교가 고(故) 장흔 신부가 기증한 우석(雨石) 장발 화백의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개막식은 오는 5월 27일 학내 국제회의실과 박물관 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장발 화백(1901~2001)은 서울 명동성당의 <14사도>를 제작한 한국 가톨릭성화의 개척자로서 한국 근현대 미술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한 1세대 서양화가다. 당시 보기 드물게 일본 도쿄미술학교와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서울대 미술대학 초대 학장으로 부임하여 교육자이자 행정가로 활동하다가 196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추상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작품은 2022년 장발 화백의 아들인 장흔 코넬리우스 신부가 미국 뉴욕에서 선종하면서 유언으로 부친의 작품을 한림대학교에 기증한 것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장발 화백이 만년에 제작한 성화와 추상화가 함께 공개된다.
조정래 한림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장발 화백의 깊은 신앙에서 비롯된 성화와 동서양의 조형성이 어우러진 추상화를 함께 선보이는 자리로서, 장발 화백이 구축한 독자적인 예술 세계와 그 흐름을 폭넓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11일까지며,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매주 수요일 12시 30분 전시 설명회인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6월 11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 ‘시민박물관대학’ 이 매주 목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림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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