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학생·교원 95% 이상, 생성형 AI 활용
재학생·전임교원 대상 AI 활용 인식조사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5-07 16:53:11
충북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충북대학교 교육혁신본부가 재학생과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교육 및 활용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학부 재학생 1,351명과 전임교원 277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 생성형 AI 활용이 학습과 연구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학부생의 95.9%, 전임교원의 97.1%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부생의 68.1%는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이상 AI를 활용하는 ‘고빈도 사용자’로 나타났다. 전공 과제에서 생성형 AI를 절반 이상 활용한다는 응답은 52.8%, 교양 과제에서는 56.5%로 조사됐다.
학부생들은 생성형 AI를 주로 ‘개념 이해 및 문제 해결’(75.9%), ‘학습 보조 및 요약’(73.2%), ‘과제 및 리포트 기획’(61.8%) 등에 활용하고 있었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활용 비중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AI 교육 수요 조사에서는 학생과 교원 모두 ‘AI 활용능력 강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교육 분야로 꼽았다. 학부생의 49.7%, 전임교원의 44.7%가 이를 1순위로 선택했으며, 계열과 학습 단계에 따라 요구도 차이를 보였다. 저학년은 교양 중심 교육을, 고학년은 전공 연계·융합형 교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의 경우 응답자의 76.6%가 유료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교육자료 제작, 논문 초안 작성, 정보 검색 등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I 역량을 독학으로 습득했다는 응답이 많아 교수자 대상 체계적 교육 지원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또한 전임교원 80.2%는 AI 활용 확산에 따라 학생 평가 방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구술·발표 평가 강화와 AI 협업 기반 프로젝트 수업(PBL)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충북대 제공
학생과 교원 모두 대학 차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원으로 ‘AI 구독권 지원’을 꼽았으며, AI 윤리 및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요구도 함께 나타났다. 한편 AI 결과물을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한다는 응답은 학부생 1.0%, 교원 0.4%에 불과해, 대부분이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병도 교육혁신본부장은 “생성형 AI 활용이 학습과 연구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교육과 지원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학습 단계와 계열 특성에 따른 실제 AI 교육 수요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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