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명 좌우하는 잇몸 건강… 부착치은 부족하다면 치은이식 고려해야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6-26 16:43:25
양성준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회복하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임플란트 식립 여부만이 아니라 주변 잇몸 상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잇몸 퇴축 등으로 인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 가운데 상당수는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연조직 환경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이야기할 때 잇몸뼈의 양과 질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물론 충분한 골량은 임플란트 안정성에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뼈뿐 아니라 임플란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잇몸 조직의 상태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단단하고 움직임이 적은 부착치은의 존재 여부는 장기적인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착치은은 치아와 잇몸뼈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단단한 잇몸 조직을 말한다. 일반적인 점막 조직과 달리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칫솔질 과정에서도 움직임이 적어 위생관리에 유리한 특징을 가진다. 자연치아 주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임플란트 주변에서는 더욱 중요하게 평가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치주인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연조직의 건강한 유지가 치료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부 환자들의 경우 선천적으로 부착치은이 부족하거나 치아 상실 이후 잇몸이 위축되면서 충분한 부착치은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임플란트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양치질 시 통증이나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음식물이 쉽게 끼거나 염증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 퇴축이 발생하면 임플란트 금속 부위가 노출돼 심미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부착치은 증대술이나 치은이식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착치은 증대술은 부족한 부착치은을 늘려 보다 안정적인 잇몸 환경을 만드는 치료이며, 치은이식술은 주로 입천장 등에서 건강한 잇몸 조직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임플란트 주변에 충분한 폭과 두께의 건강한 잇몸 조직을 확보할 수 있다.
치은이식술은 단순히 심미성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임플란트 주변 잇몸의 안정성을 높이고 위생관리를 용이하게 하며 장기적인 유지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적 목적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임플란트 식립 전후 잇몸 상태를 평가했을 때 부착치은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라면 치료 계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고려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치료가 단순히 치아를 심는 과정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유지와 관리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잇몸뼈뿐 아니라 연조직 관리의 중요성도 점차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충분한 부착치은 확보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임플란트가 잘 식립됐는지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료진은 식립 이후 수년, 수십 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잇몸뼈 상태뿐 아니라 부착치은의 폭과 두께, 잇몸 조직의 건강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
둔촌 강동웰치과 양성준 원장은 “임플란트의 성공은 식립 당일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건강하게 유지되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부착치은이 부족한 경우에는 부착치은 증대술이나 치은이식술이 장기적인 안정성과 유지관리를 위한 중요한 치료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예측 가능한 임플란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둔촌 강동웰치과 양성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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