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규 몬시뇰, 대구가톨릭대에 장학기금 20억원 기탁

매년 최소 5500만원 장학금 지급 약속

온종림 기자

jrohn@dhnews.co.kr | 2023-04-14 16:52:09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은규 몬시뇰(가운데)과 성한기(왼쪽에서 여섯번 째)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시몬장학회’ 조성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대구가톨릭대는 14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은규 몬시뇰이 장학기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와 정은규 몬시뇰은 이날 시몬장학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최소 5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몬시뇰(Monsignor)은 주교들과 교황청에서 근무하는 고위성직자를 이르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교품을 받지 않은 원로 사제 가운데 교황청으로부터 이 칭호를 받은 사람을 일컫는다.

정은규 몬시뇰은 독립유공자이며 교육자인 부친 고 정행돈 선생의 유지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모범 대학생과 고교생,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정은규 몬시뇰이 기탁한 기금에 10%를 더해 매년 최소 55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5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득분위와 학업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계곤란 속에서도 면학에 힘쓰는 학생을 엄선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은규 몬시뇰은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대학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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