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총장·교수·직원 나서 “학생에 답하다”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5-14 16:32:09
한기대 유길상 총장이 학생 소통 간담회와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한기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CARE-Answer man’이란 학생상담 프로그램을 14일~15일 이틀간 진행했다. 12명의 교수와 행정부서 팀장, 직원이 한 시간씩 부스에서 재학생들이 진로 문제를 비롯해 개인적인 고충, 인생 고민, 대학생활 전반에 대해 진솔한 상담을 벌였다.
현장 상담에 참여한 전기공학과 4학년 김 모 학생은 “저의 경우 최근에 기업 면접을 보았는데 그리 잘하지 않은 것 같아 ‘내 역량이 부족한가’하는 자책감으로 고민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진심을 다하면 문제가 없다’는 말씀을 해주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이종욱 교수는 “평소에도 학생들과 소통을 많이 하지만, 이렇게 야외에서 허심탄회하게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알려주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시간가량 이 교수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 대형 공학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온 학생 등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학생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CARE-Answer man’의 포문은 유길상 총장이 앞서 열었다. 지난 6일(수) 교내 다담미래학습관 하이브리드 스카이홀에서 유 총장은 50여 명의 학생들과 ‘총장님과 함께하는 열린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사전에 학생들에게 접수한 질문과 현장 질문에 유 총장이 답변하는 형식이었다.
이날 ‘비슷한 조건에서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 요소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일상에서 감사를 느끼고 실천하는 방법’, ‘미래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조언’ 등 학생들의 질문에 유 총장은 활발한 소통을 벌였다.
이어 유길상 총장은 12일에는 1학기 천안학 강의에서 ‘학생이 묻고 총장이 답하다’는 특강을 펼쳐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 총장은 학생들로부터 사전에 조사한 희망강의 주제인 ‘취업 시 우선해야 할 가치’, ‘인간관계 어려움 극복방법’, ‘조직생활에 필요한 자세와 철학’, ‘우리대학의 경쟁력과 자부심’ 등에 관해 설명했다.
윤용성 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학생은 “총장님 강연을 통해 우리 대학이 일반 국립대를 넘어 서울대, 카이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책 대학'이라는 위상을 재확인하고, 한기대생으로서 깊은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님께서는 사회생활의 기본인 '인사'의 중요성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학생들의 추가 질문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노력하시는 진솔한 모습은 큰 감동이었고, 삶의 태도를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원 고용서비스정책학과 4학년 학생은 “유길상 총장님의 특강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깊이 성찰하게 해주었고 대학과 학생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자긍심을 안고 삶을 더욱 단단히 꾸려가고자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