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스마일아카데미 입시연구센터, "예비 고교 선택 기준, 학생 수 많은 학교가 유리"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5-12-02 16:30:16

 

이르면 3일부터 2026학년도 서울시 고교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대치스마일아카데미는 고교학점제를 감안할 때 '학생수'를 기준으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2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 수가 많은 학교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생이 많을수록 수강 인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기존 내신 9등급제가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 기준이 상위 10%로 늘어나 변별력이 약화된 상태다. 학생 수가 많을 경우 등급 분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내신 확보에 대한 압박을 덜 느끼게 된다.

이는 고교학점제 시행 초기부터 현장에서 문제로 지적됐다. 인구 8만5000여 명에 일반고가 3곳인 경기 과천시에서는 학교당 학생 수가 적어 내신과 고교학점제에 불리하다며 학부모와 시에서 학교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고교 진학 철을 앞두고 각 지역의 학부모 카페에서는 ‘학생 수 많은 학교 상위 10곳’ 등의 명단이 공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300명대 이상 학교가 내신을 위해 선호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300명 이상 고등학교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일반고 1696개교 중 884개교(52.1%)는 고1 학생 수가 200명 미만이었다. 이 가운데 277개교(16.3%)는 1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대로 300명 이상 학교는 236개교(13.9%)였다.

교육계는 2026학년도 고교 선택이 단일 변수로 설명되기 어려운 ‘복합 구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신 5등급제로 인한 성취도 부담, 고교학점제 운영 여건, 지역 간 학생 수 양극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학교별 격차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 내 특목고·자사고가 없는 지방에서는 학생 수가 실질적인 선택 기준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고, 규모가 큰 학교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치스마일아카데미 입시연구센터 정선희 실장은 "현 고1 학생들은 내신 5등급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상위 10%에 포함되면 1등급을 확보할 수 있지만 2등급으로 내려앉으면 ‘인 서울’ 대입 경쟁에서 탈락할 공산이 크다"면서 "전문가를 통한 보다 면밀한 입시 컨설팅으로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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