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글로컬대학 30 본격 유치나선다
양오봉 총장 기자간담회,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 강조
"100여개 학과를 대폭 줄여"
조영훈
aaajoyh@gmail.com | 2023-05-17 17:16:38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전북대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사업 선정에 결연한 의지를 나타났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뼈를 깎는 마음으로 대학의 체질을 바꿔 학생 중심의 대학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필수적 사업”이라며 “전북대가 이 사업을 유치해 세계적인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지난 2~10일 단과대학을 돌면서 간담회을 진행했고, 15일 학생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컬대학 30 사업 유치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적극 형성한 바 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양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배석해 글로컬대학 30 유치 의지를 담은 학사구조 개편 방향 설명과 질의응답 등도 진행됐다.
양 총장은 “학사구조 개편의 기본 방향은 학생들이 오고 싶고, 다니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대학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현재 100여개에 이르는 학과를 대폭 줄이고, 유사 교과목을 통합 운영해 학생들이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학사구조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이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유연한 맞춤형 전공을 운영할 수 있고, 일정 수준의 학생 충원율을 확보할 수 있어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학 내부 뿐 아니라 지역 간의 벽도 허문다. 전북대는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등 지자체나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연계전공 등을 신설해 지역 맞춤형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14개 시·군 특화산업 중심의 지역발전연구소 운영으로 대형국책사업 등을 발굴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 면모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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