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 개교 80주년 기념 추계 전국학술대회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11-03 16:22:21
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개교 80주년 기념 추계 전국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사진=경남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남대학교 K-민주주의연구소가 지난 10월 29일과 30일 ‘경남 민주화운동에서 AI 시대 민주주의까지: 기억, 도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개교 80주년 기념 추계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경험을 청년세대와 공유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민주주의가 마주한 새로운 과제와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9일에는 ‘경남 민주화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경남대 이은진 명예교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를 키우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 시민과 학생들의 실천이 오늘의 민주주의로 이어진 과정을 되짚었다.
이어 3명의 청년 발표자들은 각각 부마민주항쟁의 기억을 다음 세대로 전하기 위한 역사 탐방과 민주시민교육, 시민참여 아카이브, 문화콘텐츠, 청년 네트워크 등의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30일에는 ‘민주주의의 미래-AI 시대의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두 번째 학술회의가 진행됐다. 서울과기대 백욱인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AI와 플랫폼·데이터가 민주주의와 노동, 정치적 의사 형성, 국제안보와 군사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봤다.
경남대 양승훈 교수는 AI 도입에 따른 노동과정과 작업장 내 권력관계의 변화를, 북한대학원대 김유향 교수는 생성형 AI가 정치적 여론과 민주적 정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서울대 차태서 교수와 성공회대 김현준 교수는 각각 국가 간 AI 경쟁과 기술권력의 집중, 군사 AI 확산에 따른 사회적 통제와 권력 집중 가능성을 짚었다.
정은상 K-민주주의연구소장은 “이틀 동안 이어진 발표와 토론을 통해 경남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청년세대와 공유하고, AI 시대 민주주의가 마주한 새로운 과제를 함께 성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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