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텐트 앞이 장터로…10월 연휴, 홍천 ‘당근캠프’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9-04 16:22:09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은 오는 10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홍천군 서석면 용오름마을캠핑장에서 2박 3일 가족 캠핑 프로그램 ‘당근캠프’를 운영한다.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홍천애홀릭24’의 ‘메이트홀릭’ 프로그램으로,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이 마을의 자연과 문화, 먹거리를 함께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용오름마을은 올여름 산사 명상과 DJ 파티를 결합한 ‘붓다풀나잇’을 선보인 곳이다. 여름에는 산사와 계곡을 배경으로 명상과 음악을 즐겼다면, 가을에는 장터와 수확 체험으로 가족을 맞는다. 계절에 어울리는 이야기와 활동을 더해 같은 마을에서도 새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당근캠프에서는 참가자도 여행의 즐길 거리를 만드는 주인공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캠핑장비를 자기 사이트에 펼쳐 작은 장터를 열고, 이웃 사이트를 오가며 물건과 이야기를 나눈다. 사전 접수한 캠핑용품의 현장 경매와 깜짝 천원 경매도 마련해, 물건을 다시 쓰는 즐거움과 캠퍼 간 교류를 더한다.
용오름마을 캠핑장. 출처=홍천농촌문화터미널
장터를 준비하는 과정은 마을을 둘러보는 여행과도 연결된다. 홍천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 영수증 인증,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 관람, 트랙터 마차를 타고 떠나는 방울토마토 수확, 사이트 장터 준비 등 네 가지 스탬프 미션을 완주하면 사이트당 1회 ‘당근쿠폰’을 지급한다. 마을 안팎을 경험하며 모은 쿠폰은 다시 캠핑장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이 가진 자원에 기획을 더하고, 이를 실제 방문과 체험,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농촌크리에이투어의 취지를 담고 있다. 홍천농촌문화터미널과 용오름마을은 캠핑장을 중심으로 농가와 문화시설, 지역 상권을 하나의 여정으로 엮었다. 가족에게는 함께할 일이 풍성한 여행을, 마을에는 방문객과 만날 기회를 넓히는 방식이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일정은 홍천애홀릭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0월 2일(금) 자정까지 도착해 무료 선체크인을 이용하면 추가 숙박요금 없이 최대 3박 4일까지 머물 수 있다. 텐트와 침구 등 개인 캠핑장비와 장터에 판매할 물품은 직접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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