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느 대학에?” 수시 대입정보박람회 ‘북새통’

전국에서 밀려든 인파…현장 상담 불발에 내일 기약하기도

조영훈

aaajoyh@gmail.com | 2023-07-20 16:21:52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입장을 위해 많은 인파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조영훈 기자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애가 둘이라 이렇게 무거워요. 이 책자 좀 가방에 대신 넣어 주실래요?"


두 명의 수험생을 두고 있다는 한 어머니는 대학저널이 제작한 ‘2024학년도 전국대학 수시 입학 정보’ 책자를 가리키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의 장바구니엔 각 대학 수시 안내 책자가 가득 담겨 있었다.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수시박람회에는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146개 대학이 참여했다.

철원에서 혼자 올라왔다는 수험생 아버지, 통영에서 올라온 모녀, 아침 일찍부터 와서 오픈런을 했다는 어머니, 조퇴하고 왔다는 고3 학생 등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첫날 행사장은 종일 북새통이었다.

입장이 시작되는 오전 10시보다 한참 전인 8시부터 줄이 길게 이어졌고, 정식 입장 뒤에도 꽤 오랜 시간 긴 대기 줄이 유지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밀려든 인파로 준비된 1차 현장 입장권 8,000장이 모두 동나 2차 입장권을 바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앞서 현장 입장 외에도 사전 입장 등록을 받은 바 있다.

학부모와 학생 등 입장객들은 각 대학 부스에서 입학사정관, 교직원 등으로부터 해당 대학에 관한 입시 상담을 받으며 끝없이 질문을 이어갔다. 대부분 대학들의 현장 상담 대기표는 10여 분 만에 동났고,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이었다.

오후 늦게까지 대학 입학 상담을 기다리던 한 수험생 부모는 “천안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왔는데도 상담을 받을 수 없었다”며 “내일 다시 와야 한다”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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