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떡볶이 즐긴 후 잦은 속쓰림… 내과 내시경 검사 필수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7-16 16:16:42
윤인식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8월은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라탕, 떡볶이, 훠궈 등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이들이 유독 늘어나는 시기다. 게다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자주 마시는 찬 음료와 야식은 위와 대장의 점막을 자극해 만성적인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을 쉽게 유발한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배탈로 여겨 방치하곤 하지만, 자극적인 식습관이 반복되면 위장 점막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심각한 소화기 질환의 단초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 건강 관리를 위해 연령과 성별에 따라 국가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어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일반 건강검진에 포함된 기초 혈액 검사, 소변 검사, X-ray 등은 전반적인 신체 수치를 넓게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을 뿐, 한국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위암과 대장암 같은 소화기계 암종을 조기에 상세히 발견하기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눈에 띄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스스로 인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으면서 원인 불명의 속쓰림, 복통, 체중 감소가 나타나거나 소화기계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기본 건강검진에 머무르지 말고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필수적으로 병행해 소화기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위·대장내시경은 식도와 위, 십이지장 및 대장의 점막 상태를 의료진이 모니터를 통해 직접 관찰하며 염증, 궤양, 출혈, 암 전 단계의 용종 등을 진단하는 검사다. 검사 중 이상 병변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즉시 조직 검사를 시행해 확진할 수 있으며, 특히 대장내시경 과정에서 발견되는 용종은 향후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 요인이므로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을 확실하게 예방하는 방법이다.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먼저 개인의 병력과 복용 중인 약물을 의료진에게 상세히 알려야 한다. 특히 당뇨병약이나 혈전용해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라면 반드시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복용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또한 검사 전 안내받은 지침에 따라 일정 기간 식단을 조절하고 장 정결제 복용 및 수분 섭취 가이드를 정확히 이행해야 빈틈없는 관찰이 가능하다. 수면 내시경을 진행할 경우에는 마취 기운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 당일 자가 운전은 절대 금물이며, 보호자와 동반하여 내원하는 것이 안전하다.
철산 광명프라임내과의원 윤인식 원장(내과 전문의)은 "매년 수검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11~12월 연말에는 건강검진 및 내시경 예약이 어려워 대기 시간이 길고 복잡한 반면, 7~8월은 상대적으로 예약 상황이 여유롭다"라며, "여름 휴가철 기간을 활용하면 올해 국가 건강검진과 미뤄두었던 위·대장내시경 검사까지 한 동선에서 받기에 좋은 적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복되는 소화기 불편감을 방치해 병을 키우기보다, 여유로운 시기에 전문의를 찾아 내시경 검진을 받고 올바른 건강 관리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광명프라임내과의원 윤인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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