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영 강사 "지스트 면접, 지원 순간부터 서류 복기하라"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10-06 16:04:41
최주영 IDA입시연구소 대외협력이사는 최근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입시 강연에서 이 같은 지스트 면접의 특성을 분석하고 수험생들을 위한 구체적인 합격 열쇠를 제시했다.
면접은 크게 문제해결력, 교과 학업 소양, 수학·과학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전공수학능력 구술면접'과 진학 의지,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가치관을 확인하는 '내적역량 구술면접'으로 나뉜다.
최 이사는 강연에서 "이 면접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카이스트나 포스텍처럼 제시문을 주고 푸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면접관이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꼼꼼히 읽은 뒤 그 학생만을 위한 질문을 만들어 묻는 철저한 '서류 기반 면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화로 면접 비중 확대를 꼽았다. 최 이사는 "올해부터 최종 합격자 선정에서 면접의 비중이 40%에서 50%로 껑충 뛰었다"며 "반면 자기소개서는 3문항 3,100자에서 1문항 1,800자로 대폭 줄어, 서류로 보여줄 수 있는 양은 줄어들고 면접에서 직접 확인하는 비중은 훨씬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최 강사가 제안하는 준비 방법의 출발점은 바로 '자신의 서류를 다시 읽는 것'이다. 그는 "실제 면접 질문은 학생부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적힌 바로 그 내용에서 나온다"며 "세특과 자소서에 등장하는 수학·과학 개념을 전부 뽑아 목록화하고, 종이 없이 입으로 직접 설명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어떤 개념을 왜 썼는지,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지금 다시 한다면 무엇을 바꿀지까지 막힘없이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공계 교수들로 구성된 면접관들의 성향도 언급했다. 최 이사는 "평가자들은 화려하게 포장된 답보다 근거와 결론이 논리적으로 이어지는 답변을 높게 평가한다"며 "내적역량 역시 지스트의 인재상인 창의성, 의사소통, 협동심, 문제해결능력에 지원자 본인의 경험을 하나씩 엮어 설명하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매년 반복하는 '자주 하는 실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최 이사는 대표적인 감점 요인으로 "활동 나열에만 급급해 배운 점과 생각의 변화를 말하지 않는 경우", "외운 대본을 기계적으로 읽는 경우", "서류와 답변 내용이 어긋나 신뢰를 깨는 경우", "세특에 본인이 적어둔 개념의 기초조차 모르는 경우"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최 이사는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남겼다. "10월 15일 1단계 발표를 보고 나서 면접 준비를 시작하면 늦습니다. 발표부터 면접까지 주어지는 시간은 일주일에 불과하고 수능 공부도 해야 합니다. 지원한 순간부터 서류 복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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