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현장연계 융합예술‘KNU 아트웨이브 : 여민락’개최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5-04 16:02:25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이 개교 80주년과 한글날 100주년을 기념해 미술·음악·국악 전공 학생 30명이 참여하는 현장연계 융합예술 프로젝트 ‘KNU 아트웨이브: 여민락’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과과정을 예술 현장으로 확장하고, 지역과 협력하는 창작활동을 통해 예비 예술인의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술학과 이정은 교수가 총괄하고 음악·국악·미술 분야 교수진이 공동 지도에 나섰다.


행사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1부는 6일 경북대 대강당 로비와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2부는 13일부터 17일까지 데스커 라운지 대구에서 이어진다.

1부 ‘융합예술프로젝트’의 핵심은 일상의 공간을 예술 무대로 바꾸는 시도다. AI 기반 영상과 음악의 협연, 레이저 그래피티, 설치미술이 어우러지며 대학 교정을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시각화한 ‘정음’과 공동체 가치를 의자로 표현한 ‘의 좌(座)’ 등 설치미술 4점은 ‘여민락(與民樂, 백성과 함께 즐긴다)’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공연 부문은 ‘보는 음악, 듣는 영상’이라는 새로운 감각 경험을 제안한다. 용비어천가를 이미지로 풀어낸 영상에 궁중 정악을 입힌 ‘천년만세’, 한자의 서사를 AI 기반 영상으로 구현한 ‘여민락 창작곡’ 등 디지털 기술과 전통 선율이 실시간으로 결합하는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2부 ‘현장연계 프로젝트’는 대학의 창작 결과물을 지역사회 문화 자산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다. 교내에서 선보인 실험적 시도들을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옮겨 시민들과 공유하며, 대학과 지역이 호흡하는 ‘실천형 예술교육’의 모델을 제시한다.

행사를 총괄한 이정은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단순한 창작을 넘어, 사회와 연결되는 예술을 경험하는 과정이다. AI와 전통예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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