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김성태 교수, 2026 한국도시설계학회 신진학술상 수상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4-24 15:53:47
경남대 건축학부 김성태 교수(오른쪽)가 ‘2026년 한국도시설계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진학술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남대학교 건축학부 김성태 교수가 지난 18일 광운대 8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6년 한국도시설계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가 단독으로 작성한 논문 “일제강점기 통치수단으로서 경성(京城)의 전시시설 형성과 사회적 역할: 그람시 ‘헤게모니’ 이론을 중심으로”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뤄졌다.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안토니오 그람시의 헤게모니 이론을 바탕으로 발굴이 쉽지 않은 당시 신문기사, 건축도면, 배치도 등 방대한 사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도시공간의 역사적 맥락과 사회이론의 수용 과정에 중요한 학술적 의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제강점기 경성의 전시시설이 식민 통치 이데올로기와 사회적 질서 형성에 어떤 방식으로 작동했는지를 입체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도시공간을 역사와 권력, 사회이론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도시공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탐구는 도시와 건축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공간의 형성과 기원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설계의 역할과 방향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사람과 장소 중심의 도시공간 조성을 목표로 매년 학술지 게재 논문 가운데 우수 연구를 선정해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성태 교수는 지난 2019년 ‘서대문 독립공원 변천과정을 통해 본 도시 문화자산의 가치 인식 변화’로 학술상(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신진학술상 수상으로 한국도시설계학회에서 학술상과 신진학술상을 모두 수상한 첫 사례가 됐다.
한편 경남대학교 건축학부는 건축설계와 도시계획, 역사문화환경 연구를 아우르는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도시공간에 대한 실천적 연구를 확대하며 건축·도시설계 분야의 학문적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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