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청각학전공 학생들, ‘2026 KEAH Family Day’ 참가..봉사활동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10-23 15:46:34
한림대 언어청각학부 청각학전공 학생 34명이 17일과 18일 열린 ‘2026 KEAH Family Day’에 봉사자로 참여해 청각장애 아동·청소년과 가족들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사진=한림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부 청각학전공 학생 34명이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충청남도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2026 KEAH Family Day’에 봉사자로 참여해 청각장애 아동·청소년과 가족들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한국난청인교육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우리의 이야기, 함께 만드는 내일’을 슬로건으로,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연령별 체험 프로그램과 보호자를 위한 장애인식개선교육, 자녀 양육 강연, 참여형 토크쇼 등 교육·교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한림대 청각학전공 학술동아리 LISN과 H-AAA 소속 학생들은 전체 봉사자 60명 가운데 3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행사 운영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학생들은 행사에 앞서 한국난청인교육협회 관계자의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청각장애의 특성과 의사소통 방식, 보청기·인공와우 사용 시 유의사항, 안전관리 수칙 등을 숙지했다. 또한 배정된 아동의 보호자와 미리 연락해 아동의 성향과 선호 활동, 의사소통 방식, 건강상 유의사항을 파악하는 등 개별 아동에게 맞춘 지원을 꼼꼼히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학생들은 담당 아동·청소년의 멘토이자 활동 지원자로서 카프라 활동, 암벽 클라이밍 챌린지,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진로강연, K-POP 댄스, 조별 협동 미션 ‘도전 99초’, 실내 캠프파이어, 미니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인공와우, 텔레코일, 히어링루프 등 청각보조기술과 수어, 실시간 문자 지원 서비스를 직접 경험했다.
전승엽 학생(청각학전공, LISN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가 배우고 있는 청각학이라는 학문이 누군가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말했다.
진인기 언어청각학부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각장애 아동·청소년과 가족들 곁을 지켜준 것은 한림대 청각학전공이 지향하는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청각전문가’의 모습 그 자체”라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현장에서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환경을 몸소 이해한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평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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