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수소연료전지 국제포럼’ 개최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4-22 15:39:55

우석대가 22일 국제 수소에너지 표준화 논의와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포럼을 열었다. 사진=우석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우석대학교가 국제 수소에너지 표준화 논의와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포럼을 열고, 수소경제 시대 글로벌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22일 우석대는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23에서 ‘제9회 우석 수소연료전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수소에너지 성과 확산과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수소산업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과 완주수소연구원, 전북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국가기술표준원, H2Korea 등이 주최했다.

포럼에는 박노준 총장과 이종훈 완주군수 권한대행,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연료전지 기술위원회(IEC/TC 105) 의장인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을 비롯해 로랑 앙토니(Laurent Antoni)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사무총장과 중국 수소연료전지 대표 단장인 홍메이(Hongmei Yu) 중국과학원 교수, 전북수소협의회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각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정책과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발표에서 로랑 앙토니 사무총장은 수소 인증의 상호 인정과 국제표준화의 역할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에너지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수소가 정책 불확실성과 가격 경쟁력 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대체 연료를 넘어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청정수소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자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표준과 인증, 무역 체계에 대한 국제적 조율이 각국의 산업 전략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메이 중국과학원 교수는 중국의 청정수소 개발 현황과 산업 동향을 소개하며, 수소사회 진입을 위한 생산·저장·운송·활용 전반의 기술 발전과 함께 관련 표준 및 인증 체계 구축이 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 수소 생산 기준과 표준 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의 대응 전략과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국내 발표에서는 △수소에너지 관련 정책 방향과 기술 트렌드 △그린수소 생산 및 모빌리티 확산 전략 △연료전지 상용화와 국제표준 연계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기술 표준과 직결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며 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패널토론에서는 이홍기 의장이 좌장을 맡아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연료전지 기술개발 현황과 연구개발 방향, 산업 확산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수소경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국제표준 선점과 글로벌 협력이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노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국제포럼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표준과 산업화의 연계를 모색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수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연적인 대안으로,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을 통해 산업 발전이 더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홍기 의장도 “수소 산업은 이제 개별 기술 경쟁을 넘어 국제 기준을 어떻게 설계하고 연결하느냐가 핵심이 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라며 “각국의 정책과 기술 흐름을 표준화로 연결하는 협력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의 기반을 더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석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제 공동연구 및 표준화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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