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미쟝센단편영화제 2년 연속 ‘4편 본선 진출’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6-08 15:39:15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는 1,667편의 출품작 중 단 44편만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돼 약 3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본선 진출작은 ▲기담(공포·판타지) 부문 최지혜 감독의 〈노이즈 캔슬링〉 ▲품행제로(코미디) 부문 소지인 감독의 〈땜〉 ▲질투는 나의 힘(로맨스·멜로) 부문 장정욱 감독의 〈손끝에 여름〉 ▲고양이를 부탁해(사회적 관점의 드라마) 부문 오소영 감독의 〈부력〉 등 총 4편이다.
최지혜 감독의 〈노이즈 캔슬링〉은 노동자의 재난과 중독의 감각을 공포 장르 안에 시사적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주관적 사운드를 활용해 인물의 불안과 공포를 장르적으로 효과 있게 형상화한 점이 돋보인다.
소지인 감독의 〈땜〉은 금전과 애정 문제로 얽힌 세 자매의 서사를 코미디 장르로 무겁지 않게 풀어낸 가족 드라마다. 여러 인물이 얽히는 관계 속에서 상호작용하는 연기 연출이 인상적이다.
장정욱 감독의 〈손끝에 여름〉은 바둑을 소재로 사랑과 대결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는 소년의 감정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인물 간의 미묘하면서도 설레는 감정선을 카메라에 섬세하게 담아낸다.
오소영 감독의 〈부력〉은 자신의 신체를 자각하게 된 성장기 여학생이 혐오와 수치심의 상태로부터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드라마다. 인물의 내면 변화를 묵묵히 따라가는 연출과 절제된 촬영을 통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
이창재 첨단영상대학원장은 “미쟝센단편영화제는 한국 단편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중요한 영화제”라며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전공 학생 작품 4편이 각각 다른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한 것은 학생들의 개성 있는 창작 역량과 전공의 제작 중심 교육 성과를 동시에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된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