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이영심 씨, 모교 삼육대에 10억원 상당 주식 기부
캠퍼스 터전 마련한 故 이여식 목사의 장녀
온종림 기자
jrohn@dhnews.co.kr | 2022-11-24 15:42:42
삼육대 동문 재미 교포 이영심 씨(왼쪽)가 삼육대에 10억6000만원 상당의 80만 달러 어치의 주식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뒤 김일목 총장과 기증 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삼육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삼육대는 24일 미국 뉴멕시코에 거주하는 동문 이영심 씨가 80만달러 어치의 주식(평가액 기준, 약 10억 60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삼육대에 따르면 이 대학 신학과를 지난 1957년 졸업한 이씨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23차례에 걸쳐 2억6580만원을 삼육대에 기부해왔다. 이번에 기부한 주식까지 포함하면 누적 기부액은 13억원을 넘는다.
이 씨는 1948년 현재의 서울 노원구 화랑로 815 삼육대 부지를 매입해 터전을 마련하는 데 공헌한 고(故) 운산 이여식 목사의 장녀이기도 하다.
이 씨는 “1947년 미국에서 귀국하신 아버지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젊은이들을 교육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셨다”며 “당시에는 젊은이가 손으로 꼽을 만큼 적었지만, 큰 비전을 갖고 이 넓은 땅을 대학 부지로 사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남을 돕는 일이 보통 일이었다. 나 역시 미국에서 공부할 때 많은 분께 도움을 받았다”면서 “나에게 기회가 있을 때 돕고 싶은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