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디지털배지 플랫폼 도입… AID+ 집중캠프 수료자 대상 첫 발급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5-11-06 15:15:49
전남대학교가 학습 성과의 디지털 인증을 위한 디지털배지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고, AID 30+ 집중캠프 수료자를 대상으로 첫 디지털배지 발급을 시작했다.
AID 30+ 집중캠프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재직자 AID (AI·Digital) 30+ 집중캠프」 사업으로 전남대학교와 스팩스페이스가 컨소시엄하여 참여하여 전라남도 지역 30세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AI·Digital 관련 DX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배지 플랫폼 구축용 SaaS 칼리지스(Kolleges)로 구축됐으며, 대학이 직접 플랫폼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됐다.
전남대는 이번 도입을 통해 외부 인증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고유의 디자인과 발급 기준을 반영한 대학 전용 디지털 인증 체계를 갖추게 됐다.
디지털배지는 학습자의 수료 과정, 평가 기준, 프로젝트 결과물, 발급기관 등의 정보를 포함한 국제표준(Open Badge 3.0)기반 인증서로, 수료생은 이를 온라인 포트폴리오나 이력서, SNS 등에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대학 자체 도메인과 시각 디자인이 적용돼, 학생이 배지를 열람하거나 공유할 때마다 학교의 교육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관계자는 “기존에는 외부 플랫폼을 빌려 수료증을 발급하는 구조라 학교의 브랜드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구축을 통해 디자인과 발급 정책, 검증 절차를 모두 내부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 입장에서도 배지를 통해 자신의 학습 이력과 성취를 데이터로 남길 수 있어, 재직자의 Skill up 측면에서는 물론, 이직이나 포트폴리오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대는 이번 디지털배지 시스템을 AID 30+ 집중캠프 과정에 우선 적용했다.
전남 AID 30+ 캠프는 사무행정분야 재직자들의 업무효율화를 위한 생성형AI 활용 등의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수료생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디지털배지가 자동 발급된다.
학교는 이번 발급 과정을 통해 학습자 데이터 관리와 인증 절차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이후 비교과 프로그램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 관계자는 “디지털배지는 단순한 수료증이 아니라, 교육의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학습 기록이자 데이터 자산”이라며 “대학이 직접 관리하는 구조인 만큼, 학생과 기관 모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학교의 이번 사례는 고등교육기관이 외부 플랫폼 종속에서 벗어나 자체 SaaS형 디지털 인증 체계를 구축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학이 학습 성과를 직접 설계하고, 이를 데이터로 관리·활용하는 ‘대학 주도형 인증 체계’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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