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도 디지털 전환…생명보험재단 SNS 캠페인 확산

박종혁 기자

pjh@hanmail.net | 2026-04-16 15:13:20

 

[대학저널 박종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자살예방 SNS 캠페인으로 운영 중인 영상 콘텐츠 ‘SOS 고민택시’와 ‘빼미의 마음상담소’의 누적 조회수가 200만회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 요인을 보다 친숙한 콘텐츠 형식으로 풀어내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1월부터 극단적 선택의 배경이 될 수 있는 주요 고민 주제를 시리즈 형태로 제작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 ‘생보사(생명을보듬는사람들)’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재단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비리브유(Be:liveU)’ 캠페인을 온라인 중심으로 확장해 유튜브 시리즈 ‘SOS 고민택시’ 14편과 캐릭터 콘텐츠 ‘빼미의 마음상담소’ 13편을 선보였다. 두 시리즈는 각각 100만회 안팎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합산 200만뷰를 넘어섰다.

‘SOS 고민택시’는 택시라는 일상적 공간을 배경으로 승객과 기사 간 대화를 통해 청년 세대가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낸 콘텐츠다. 경제적 부담, 입시, 취업, 직장, 대인관계 등 실제 일상에서 접하는 스트레스 요인을 짧고 직관적인 서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장 내 스트레스를 소재로 한 ‘퇴사하겠습니다’ 편은 직장인의 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했다는 공감 댓글이 이어졌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운영 중인 ‘빼미의 마음상담소’는 밤에도 깨어 있는 올빼미 캐릭터가 등장해 청년층의 고민을 듣고 위로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고민 상담과 공감 메시지를 결합한 짧은 영상 중심으로 구성돼 젊은 세대와의 소통 채널로 이용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번 콘텐츠 기획에는 그간 운영해 온 SOS생명의전화와 청소년 상담채널의 상담 통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고민 유형으로 주제를 구성해 현실성과 공감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재단은 두 시리즈 모두 AI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연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민과 마음건강 이슈를 주제로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SOS 고민택시’의 경우 실제 탑승자를 공모해 직접 소통하는 방식의 후속 콘텐츠도 기획 중이다.

박장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경영지원팀장은 “SNS 이용이 일상화된 환경 변화에 맞춰 자살예방과 사회공헌 캠페인의 전달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콘텐츠가 공감과 위로의 통로가 될 수 있는 만큼 온라인 기반 자살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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