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EP 대학생들, 중국 린이시서 실전형 글로벌 무역 프로그램 수행

강승형 기자

skynewss@nate.com | 2026-05-13 15:16:01

 사진 : GTEP 제공

 

전국 GTEP 대학생들이 중국 린이시에서 진행된 글로벌 무역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물류와 중국 시장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실전 무역 업무까지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산동성 린이시에서 열린 2026 중국 라이브 전자상거래 브랜드 박람회에 국립강원대, 경희대, 동국대, 국립부경대, 국립순천대, 국립목포대, 순천향대, 인하대, 국립전북대, 국립충북대, 한국공학대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해외 견학이나 문화 교류가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한국 제품을 선정하고, 전시회 참가 준비부터 부스 운영, 바이어 상담, 현장 판매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실전형 무역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한 GTEP 20기 학생들에게 이번 린이시 일정은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됐다. 학생들은 선박을 통한 이동 과정을 경험하며 상품과 사람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물류의 흐름을 직접 이해했다. 또한 중국 현지 전시장에서 한국 제품과 경쟁하는 다양한 중국 제품들의 현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글로벌 시장의 경쟁 구조를 체감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회에 출품할 제품을 직접 검토하고 선정했으며, 현장 부스 준비와 운영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제품 진열, 홍보 문구 구성, 바이어 응대, 상담 진행 등 실제 전시회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며 교실에서 배운 무역 이론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린이 현지에서 진행된 ‘신신라방’ 팝업스토어 프로그램을 통해 B2B 중심의 바이어 상담뿐만 아니라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판매 활동도 함께 경험했다. 학생들은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면서, 바이어 상담과 소비자 판매가 어떻게 다른지 체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제품의 가격 경쟁력, 품질, 디자인, 패키지, 소비자 반응, 유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실무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향후 수출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해외 전시회의 단순 참가자가 아니라, 한국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직접 실행한 청년 무역 실무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존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학생들은 제품 선정부터 부스 운영, 바이어 상담, 소비자 판매까지 실전 무역의 핵심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의 현장성을 몸으로 익혔다. 

 

사진 : GTEP 제공

 

행사를 주관·후원한 배보균 대표는 지난 29년간 대학생 무역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 수출 현장을 지원해 온 인물이다. 그는 대학생 무역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 활동을 넘어,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숨은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AI 시대가 되면서 지식과 정보는 누구나 빠르게 얻을 수 있지만, 현장을 직접 보고, 바이어와 소비자를 만나고, 제품을 직접 판매해 보는 경험은 결코 대체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무역 현장에서 체험하고, 한국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지난 29년간 대학생 무역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의 숨은 주역 역할을 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대한민국 모든 대학의 무역학과와 경상계열 학과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린이시 프로그램은 선박 물류 체험, 중국 전시장 방문, 제품 선정, 부스 운영, B2B 바이어 상담, 신신라방 팝업스토어를 통한 B2C 판매까지 연계된 종합형 무역 실무 교육이었다. 학생들은 국제무역의 전 과정을 이론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며 미래 글로벌 무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향후 GTEP 학생들의 현장 중심 무역 교육 모델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시대에도 현장 경험과 시장 감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린이시 실전 프로그램은 미래형 무역교육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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