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 지방대 지원자 10.1% ‘증가’…경기침체에 안정 지원
192개 대학 수시 평균 경쟁률 9.77대 1로 전년도 9.42대 1보다 상승
110개 지방대 수시 지원자 수 전년대비 104,272명 ↑, 경쟁률 6.49대 1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5-09-22 15:07:20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지방대 지원자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7월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수시 박람회장의 모습. 사진=이선용 기자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2026학년도 일반대학 수시모집이 마무리된 결과, 지방대 지원자가 전년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 취업난 등으로 지방권 학생이 수도권 소재대학에 무리한 지원 기피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192개 대학 수시 평균 경쟁률 9.77대 1로 전년도 9.42대 1보다 상승했다.
특히 지방권 소재 110개 대학의 수시 지원자 수는 1,124,901명으로 지난해(1,020,629명)에 비해 104,272명(10.2%) 증가했다.
반면 서울권 42개 대학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8,818명(2.1%) 증가한 918,045명이 지원했고, 경인권 40개 대학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511명(0.1%) 증가한 497,699명으로 집계됐다.
2026학년도 수시 모집 권역별 평균 경쟁률(2025학년도)은 ▲서울권 대학 18.83대 1(18.74대 1) ▲경인권 대학 13.08대 1(13.02대 1) ▲지방권 6.49대 1(5.98대 1) 등이었다.
전년 대비 지원자 수는 대구경북 22,044명, 강원 7,384명(11.7%), 충청 39,274명(10.6%), 호남 15,662명(9.8%), 부울경 19,224명(8.0%), 제주 684명(7.8%)가 각각 증가했다.
지방권 경쟁률은 ▲대구경북 7.30대 1(전년 6.47대 1) ▲충청 7.12대 1(전년 6.53대 1) ▲강원 6.80대 1(전년 6.10대 1) ▲부울경 6.23대 1(전년 5.79대 1) ▲제주 5.21대 1(전년 4.88대 1) ▲호남 5.08대 1(전년 4.89대 1)로 모두 상승했다.
자료 : 종로학원 제공
또 수시 6회 지원 감안 시 사실상 미달로도 추정할 수 있는 경쟁률 6대 1 미만 대학 수도 지난해 68개 대학에서 53개 대학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18개 대학에서 16개 대학으로, 부울경이 16개 대학에서 13개 대학으로, 충청이 20개 대학에서 13개 대학으로, 대구경북이 8개 대학에서 7개 대학으로, 강원이 5개 대학에서 3개 대학으로으로 줄었고, 제주는 1개 대학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대학 수는 서울권 소재 대학에선 42개 대학 중 20개 대학(47.6%), 경인권이 40개 대학 중 17개 대학(42.5%), 서울 경인권 절반에 가까운 대학이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권 소재 대학은 110개 대학 중 16개 대학(14.5%)만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나머지는 모두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대학은 부울경이 25개 대학 중 6개 대학(24.0%), 충청이 38개 대학 중 5개 대학(13.2%), 호남이 23개 대학 중 3개대학(13.0%), 대구경북이 15개 대학 중 1개 대학(6.7%), 강원이 8개 대학 중 1개 대학(12.5%)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성균관대가 32.49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양대 30.99대 1, 중앙대 30.39대 1, 서강대 28.83대 1, 건국대 25.81대 1, 경희대 25.27대 1, 국민대 23.84대 1, 가천대(글로벌) 23.48대 1, 동국대 22.66대 1, 한국외대 22.63대 1 순이었다.
지방권에선 경북대 14.51대 1, 단국대(천안) 11.11대 1, 충북대 10.90대 1, 건국대(글로컬) 10.59대 1, 연세대(미래) 10.48대 1, 부산대 10.13대 1 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에서 아주대 약학과 논술우수자 전형이 708.20대 1, 인문계에선 국민대 경영학부(경영학전공) 논술전형이 321.6대 1을 기록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고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나 수시 전체 지원자 수는 증가했고, 증가한 지원자는 지방권에서 집중 발생, 지방권 학생들이 서울, 경인권에 전년에 비해 지원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기 침체 등으로 지방권 학생들이 무리하게 서울, 경인권, 특히 경인권 소재 대학에 지원 기피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축소, 사탐런 등의 입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 지원 추세까지 종합적으로 맞물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