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일산, 벌꿀오소리 국내 첫 공개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7-14 15:03:57
아쿠아플라넷 일산에 새로 합류한 벌꿀오소리가 전용 서식 공간에 설치된 나무 구조물을 오르고 있다.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아쿠아플라넷 일산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벌꿀오소리와 카피바라, 약 3만 마리 규모의 정어리 떼를 새롭게 선보이며 생태 체험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규 생물 도입은 수의사와 아쿠아리스트, 해외 동물 전문가들이 약 2년에 걸쳐 준비한 프로젝트다. 생물별 습성과 야생 서식 환경을 분석해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벌꿀오소리는 족제비과 포유류로, 평균 몸길이 60~70㎝, 몸무게 8~14㎏의 체구에도 대담한 행동 특성으로 알려져 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벌꿀오소리의 생활 습성을 반영해 약 152㎡ 규모의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반사막 환경을 구현한 흙과 나무, 다양한 높이의 구조물과 통나무 장난감을 배치해 굴 파기와 등반, 탐색 행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도록 설계했다.
먹이와 놀이 도구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환경 풍부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담 아쿠아리스트는 정기 건강검진과 영양 관리, 행동 관찰을 통해 개체의 적응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벌꿀오소리는 국내 첫 전시 사례인 만큼 서식 환경과 관리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며 "해외 전문가 교육과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생애 주기에 맞는 건강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설치류인 카피바라도 새롭게 관람객을 만난다. 카피바라는 평균 몸길이 약 1m, 몸무게 약 60㎏으로 온순한 성격과 물속에서 생활하는 습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카피바라 전시 공간에는 수심 약 1.5m의 수중 공간을 조성했으며, 수온은 25~26℃로 유지한다. 24시간 여과 시스템을 통해 수질을 관리하고 물고기와 거북이 등 다른 수중 생물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담당 아쿠아리스트가 카피바라와 교감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대형 수조에서는 약 3만 마리의 정어리가 펼치는 군집 유영도 만나볼 수 있다. 정어리 특유의 집단 이동을 보다 생동감 있게 관찰할 수 있도록 2,000톤 규모의 수조에 자동 먹이 공급 시스템과 특수 조명을 적용했다.
신규 생물과 연계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일 오후 2시에는 약 10분간 아쿠아리스트가 카피바라의 생태와 신체 특징, 수중 활동 등을 소개하는 생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고양시와 파주시 등 인근 지역 주민, 학생,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조건에 따라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생물 인증 사진 이벤트와 기념 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각 생물의 생태와 행동 특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
도록 전시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동물 복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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