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 치유와 회복 이야기하자’ 심포지엄

이선용 기자

honaudo4@hanmail.net | 2023-11-17 15:56:53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팬데믹 클러스터가 16일 ‘코로나 팬데믹과 대한민국: 치유와 회복을 이야기하자’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팬데믹 클러스터가 16일 중앙도서관 관정관 3층 양두석홀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대한민국: 치유와 회복을 이야기하자’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공교육(교육학과 엄문영 교수) ▲영양(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 ▲인포데믹(언론정보학과 이철주 교수) ▲소외집단(의과대학 박영수 교수)에 대해 다뤘다.

엄문영 교수 ‘팬데믹이 일깨운 공교육 치유와 회복의 길’을 주제로 강연했고, 코로나19로 학교의 대면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인지적·정서적 격차가 심화되어 ‘교육 양극화’가 더욱 고착화되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정은 교수는 ‘팬데믹으로 드러난 영양 위기, 그리고 회복을 위한 움직임’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전후 기간 동안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의 영양소 섭취를 비교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코로나 기간 동안 일어난 영양 위기가 취약계층 초중고 학생들에게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또 이철주 교수는 ‘인포데믹의 폐해,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를 주제 강연했고, 박영수 교수는 ‘수많은 죽음 이후: 팬데믹 이후 사회적 소외집단의 치유와 회복’에 대해 다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회복력 지수(보건대학원 황승식 교수) ▲의료제도(의과대학 임재준 교수) ▲연구개발(과학학과 임홍탁 교수) ▲과학기술(산업공학과 이성주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황승식 교수는 ‘코로나 지역사회 취약성 및 회복력 지수 산출과 활용’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시군구별 복합취약성지수와 코로나 발생률의 관련성을 확인했고,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위험도에 비해 준비도가 낮고 회복력 지수도 평균이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임재준 교수는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같은 목표, 다른 역할’ 주제 강연에서 2020~2021년 공공병원은 팬데믹 초기 대응과 중증도가 낮은 코로나 환자의 진료를 맡았고, 민간병원은 환자수가 급속히 증가하던 시기부터 적극적으로 입원환자를 수용하였으며 중증도가 높은 환자의 치료를 담당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임홍탁 교수는 ‘시민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방역연구개발사업의 구상’ 주제 강연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격과 내용을 예상했다.

이성주 교수는 ‘팬데믹, 그 치유와 회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노력’ 주제 강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특허와 상표권 출원이 크게 증가하였음을 보이고,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는 바이오 안보와 과학기술을 통한 회복 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팬데믹 클러스터의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임재준 교수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 팬데믹을 너무 쉽게 잊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지난 팬데믹이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하는 정교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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