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알맹이를 찾다” 하자씨, 파킨슨병과 함께 빚어낸 진솔한 기록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5-06-12 14:47:04
화려한 패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의 길을 걸었던 하자씨는 파킨슨 진단 이후, 달라진 몸과 마음의 풍경을 마주하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여정의 기록이자, 독자들에게 던지는 솔직한 질문이다.
하자씨는 “인생의 알맹이를 찾는다는 건 결국, 내 안의 가장 진실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 속에서 그는 과거의 화려한 이력 대신, 지금의 느리고 투박한 몸짓을 솔직히 드러낸다. 병이 가져온 두려움과 상실감, 그리고 그 너머에서 찾아낸 작은 기쁨과 의미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특히, 어린 시절 엄마가 절구통에 넣고 찧어주던 찐쌀처럼, “고통도 삶을 빻아낸 뒤에야 알맹이가 남는다”는 그의 비유는 강렬하다. 책 곳곳에서 하자씨는 작은 일상의 순간들을 소중히 붙잡으며, ‘내가 진짜로 살고 싶은 인생은 무엇이었나’를 묻는다.
파킨슨 진단 이후 하자씨는 “내가 아플 뿐이지, 삶이 멈춘 건 아니”라며, 유튜브 채널을 열고 그림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의 채널은 현재 구독자 9천여 명을 돌파하며, 병으로 인해 멈춘 듯했던 삶을 다시 흐르게 만드는 창구가 되었다. 이 책 또한 그런 노력의 연장선이다.
하자씨는 “누구에게나 쭉정이처럼 보이는 순간이 있지만, 그 안에도 알맹이는 분명히 있다”며 “이 책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 삶의 알맹이는 무엇인가요?》는 독자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 삶의 알맹이는 무엇인가요?”라며, 화려하지 않아도 빛나는 자신만의 진실을 찾아보자고 말한다.
한편 이 책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내 삶의 중심’을 찾는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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